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Y
    21℃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H
    21℃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인터뷰]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상태바
[인터뷰]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사진=김동초 대기자
  • 승인 2020.12.14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육인에 대한 인권보장과 철저한 대책 마련돼야”
경기도의회 최만식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최만식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경인경제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살짝은 ‘투사’ 같은 느낌이다.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젊고 강한 스타일이다. 눈매가 날카롭고 언변이 확실하다.

역시 대학 시절 운동권에서 강하게 활동을 했다고 한다. 최만식 위원장은 70년 전라남도 순천에서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 서울 봉천동으로 이사해 사당초를 나와 중·고를 졸업했다. 이후 88년 경희대 경영학과(총학생회장 역임)를 거쳐 경희대 대학원에서 지방자치에 관해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나름 학업성적이 우수했던 모범생일 것 같은데 열렬한 운동권이었다는 것이 살짝 의아스러웠다. 최만식 위원장은 학생운동이 절정에 이르던 88~92년에 시민사회운동에 참여했다. 졸업 후 한때는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열심히 직장생활도 했었다고 한다. 나름 능동적인 생활패턴과 적극적인 사고로 매출실적도 좋아 ‘밥값’은 충분히 했었다고 미소를 띠기도 했다.

그렇게 열심히 사회생활에 적극적이던 최만식 위원장은 결국 운명처럼 정치 일선에 다가서는 기회가 온다. 98년 지역구가 성남 중원인 조성준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정책실장으로 발탁된 이후 경희대 선배이며 현재 초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김태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스카웃’되어 정치 잠재력이 뛰어난 인물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6년도 정치제도권 말단인 ‘市議員’에 출마, 정치에 입문하게 된다. 최 위원장은 2006년부터 2018까지 바닥에서 주민들과 현장에서 ‘동거동락(同居同樂)’하며 철저하게 민초들의 성향을 파악한 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 제1선거구(수진1·2동, 신흥1·2·3동, 단대동)에 도의원후보로 출마, 당당히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그리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후반기 위원장을 역임하기에 이른다.

대학시절 학생운동과 시민사회운동에 ‘올인’ 했던 그의 성격처럼 최만식 위원장의 정치철학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주창했던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한때 노사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최만식 위원장과의 전투적이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인터뷰가 경기도의회 안의 공기를 후끈하게 덥혔다.
 

예술인에게 보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필요
인권침해·성폭력 등 철저한 진상 파악 필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위를 설명해 주신다면?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어느 한 곳에도 부족함이 없이 균형 있는 문화예술정책을 이루기 위해 문화향유의 상향 평준화를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체육 정책은 기본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한데 시설의 확충은 물론 선수들의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민의 대표인 도의원들의 정책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고, 그러한 의정활동의 성과가 온전히 쌓이도록 위원장으로서 의원님들에 대한 서포터즈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최근 ‘다산 의정대상’ 을 수상하신 소감은?

‘다산의정대상’이란 것은 말 그대로 ‘다산 정약용’선생님의 정신인 ‘애민사상(哀愍思想)’이 근본정신입니다. 제가 이렇게 영광스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정진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라는 채찍과 격려로 알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코로나19사태 속, 경기도문화예술계종사자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예술인들은 코로나19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입었고, 정부에서는 앞 다투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예술인에 대한 근본적인 지원이나 처방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예술인들에게 보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자유로운 창작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예술인 기본소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공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인 예술인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여 예술의 사회적 기반을 조성할 경우, 문화예술로 세계를 선도하는 계기가 되어 국가 발전의 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3차 대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도문화체육과 관광산업의 활성화 대책이 있다면?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문화·체육계행사나 관광산업이 초토화 되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를 넘어 3단계로 까지 육박할 수 있는 현실입니다. 3단계가 되면 그야말로 대면으로 할 수 있는 행사나 활성화 방법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결국 비대면을 통한 방법만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도만의 특색이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니멀’시대에 걸맞게 간단하게 문화나 체육·관광 등도 그에 맞게 발전되어야 합니다. 코로나사태로 극심한 비대면 시대를 맞이해 경기도만의 특색을 찾아 그에 맞는 콘텐츠 개발에 힘쓸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DMZ만 하더라도 무궁무진한 소재들이 문화와 관광차원에서 개발이 가능합니다.

또한 관광산업이란 늘 국내관광객과 해외유입 관광객의 비례가 2:8수준입니다. 그들에게 우리나라의 명소와 새로운 장소는 항상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K-팝을 비롯해 K-시리즈가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도 앞장서서 늘 연구하고 움직이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추가로 관련해서, 집행부에 정책적인 제언하실 내용이 있으시다면?

코로나19로 다른 분야에 비해 문화체육관광이 매우 큰 타격을 입었는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한 ‘문화체육관광’ 정책의 변화에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정책들을 미리 발굴해서 장기화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재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문화예술관광 문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를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차원의 지원정책이 소상공인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대출지원 등도 매출액 등 실적을 요구하고 있는데 문화예술인들은 대부분이 프리랜서라서 일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청년문화예술인은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어서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방법이 아예 사라져 버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기도 집행부에서는 코로나19 지원정책을 마련하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체육계에 만연한 성폭력에 대한 경기도만의 근본적인 대책을 세운다면?

먼저 현재 경기도 체육계에서 성폭력 및 인권침해 사례 등을 철저하게 진상 파악에 나서야 합니다. 진상 파악을 토대로 그동안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훈련을 이유로 선수들을 폭행하거나 성폭력 범죄를 일삼았던 사람들은 체육계에서 영원히 퇴출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마음 편히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신고체계를 비롯하여 각종 지원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체육계 성 인권 의식 함양을 위한 폭력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고, 용기를 내어 신고한 선수들의 불이익이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무료법률지원이나 심리상담, 의료지원 등 각종 지원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운동선수나 체육인들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피해자의 보호나 권리구제 방안을 중앙정부와 함께 고민하여 해결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원장님의 가족사와 좌우명은?
아내와 저는 학생운동을 함께한 C·C(캠퍼스커플)입니다. 세상을 보는 가치관과 시각이 같아 누구보다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아끼게 되었던 점이 앞날을 약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랑스런 아내와의 사이에 23세 된 아들이 하나 있고 지금은 학업에 열심히 임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능동적인 삶을 강하게 지향합니다. 그래서 좌우명이라면 “적극적인 삶을 살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능동적인 삶이 수동적인 삶보다 훨씬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경희대 재학 時 총학생회장을 수행할 때 시민운동 일선에서 강렬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좌우명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과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