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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편집위원장/수원市 영통소각장이전은 시대적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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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편집위원장/수원市 영통소각장이전은 시대적 소명이다!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0.11.29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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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우리나라는 그동안 수도권으로의 급속한 인구팽창에 따른 대비로 신도시를 조성해 왔다. 영통지역은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신도시다. 그 신도시에 대표적 혐오 필수시설 중 하나가 쓰레기 소각장이다. 

쓰레기소각장은 소각대상이 생활쓰레기로 프라스틱 화학물질이 주류다.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맹독성 물질인 ‘다이옥신’이 발생한다. 다이옥신이란 약75종의 화합물질을 통칭한다. 인체에 치명적인 것은 물론 악취 또한 주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다. 악취와 관련된 성분은 주로 VOC, NO2와 암모이나(NH3)가 대부분으로 자극성이 강하고 암모니아 냄새를 비롯한 생선비린내와 썩는 냄새가 대부분이다.  

다이옥신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인체의 생식과 면역 기능에 이상을 가져오고 신장을 상하게 한다. 기형아 출산과 신경계 발달장애는 물론 각종 암의 원인이 되는 독성물질이다. 다이옥신의 악취를 동반한 폐해는 그동안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 수십여 차례 증명된바 있다. 특히 영통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은 중국 양자강유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와 섞여 이미 20년 동안 흙과 지하수에 스며들어 집중적으로 영통지역을 오염시켜왔다고 보여 진다. 

그리고 ‘다이옥신’의 폐해는 몇 십 년 후에 주로 나타난다. 그 결과 또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호흡과 물 등 습식을 통해 인체로 들어온 다이옥신은 소변으로도 전혀 배출이 안 되며 차곡차곡 인체에 쌓인다고 한다. 

그래서 소각장의 15년의 내구연한(耐久年限)이 철저하게 지켜져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영통소각장이란 위험시설은 2013년 전문기관의 진단을 거쳐 2020년 올해까지 이미 5년이나 사용이 연장 되었다. 그리고 수원시는 2013년 당시 한국환경공단에서 실시한 기술진단에서 시설가동 개시일로부터 20년 장기연장사용가능결과를 놓고 2032년까지의 시설보수연장사용을 결정, 영통소각장 지역 비상행동위원회주민들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의 심각성은 영통소각장은 여느 지역의 소각장들보다도 규모(300톤급 소각로 2기)와 하루소각 처리량(600톤)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2000년 4월 24일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상당량의 쓰레기를 소각 해 왔고 소각로의 안전성 문제를 넘어서 장기적 맹독성환경물질인 다이옥신이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출되어 왔다는 사실이다. 이에 시는 영통소각장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범위도 소각장 반경300m에서 2㎞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미온적인 대처일 뿐이다.

그리고 영통소각장이 가동 되던 2000년 당시는 그 지역 반경 2㎞의 인구가 10만 명이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4배로 늘어난 40만 명이 거주하며 인구밀도가 거의 전국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수원시의 인구도 2020년 현재 125만 명으로 전국 지자체 중 최다인구이며 인구밀도도 최상이다. 他 도시로의 이전이 어렵다면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으로의 이전이 ‘차상(次上)’일 것이다. 하지만 이전대상예상지역 역시 반대가 극심할 것이다. ‘최악(最惡)’보다는 ‘차악(次惡)’이라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시는 현재 1500억 원이란 거금을 들여 한국환경공단과 리모델링을 통한 시설보수에 착수했다. 지금이라고 수원시市는 긴 호흡으로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최선책을 찾아야 한다. 오늘 날의 이런 사태를 예상했다면 시는 이미 20년 전에 후속대책을 세웠어야 한다. 너무나 단세포적인 市行政이 아쉽다. 당장은 어렵겠더라도 대승적 차원의 결단과 솔로몬의 지혜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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