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경제 이지안 기자]
경기도 용인 구성농협의 최진흥(60) 조합장이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에서 수여하는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받았다.

17일 구성농협에 따르면 최 조합장은 농협 이념에 맞는 사업 성과를 내고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4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농업·농촌·농협 발전 기여도 등에 대한 종합심사를 거쳐 농협중앙회의 '신(新)경영방침'에 부합하는 조합장 인재상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첫 시상식에서는 전국 1천118개 농·축협의 조합장 가운데 최 조합장을 포함해 4명이 수상했다.

최 조합장은 공공기관과 연계한 농촌인력 지원과 로컬푸드 활성화에 따른 농업인 소득증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농협 브랜드 가치 제고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선의 최 조합장은 지난 2006년 취임한 이후 줄곧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축협 균형 발전 등을 강조하며 지역농협의 상생을 통한 성장을 도모해왔다.

이를 통해 구성농협의 상호금융 예수금을 지난해 대비 693억 원 증가한 6229억 원으로 끌어올렸고, 상호금융 대출금은 297억 원 오른 3576억 원을 달성했다.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10억 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집행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농협생명 사외이사와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 조합경영진단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농협의 신경영방침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상생과 과감한 투자를 통한 성장 등을 골자로 한다.

최진흥 조합장은 "농협의 근본인 농업과 농촌 발전에 더 기여하라는 뜻으로 알고 상을 받았다"며 "농협다운 농협을 구현하고 농협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