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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조류 살리자!" … 투명 방음벽 '충돌방지 테이프‘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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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조류 살리자!" … 투명 방음벽 '충돌방지 테이프‘ 부착
  • 김인종 기자
  • 승인 2020.11.17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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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자원봉사센터 - 하남시자원봉사센터 공동주관
하남시 미사中 인근 84m 죽음의 투명 방음벽에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활동 참여
지난 14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사중학교 인근 방음벽 설치구간에서 열린 버드세이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14일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사중학교 인근 방음벽 설치구간에서 열린 버드세이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4일 하남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주관으로 하남시 미사중학교 인근 84m 죽음의 투명 방음벽에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방지를 위한 스티커 부착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함께 참여했다.

하남 미사지구의 한 아파트에는 수백 건의 야생조류의 죽음을 불러온 투명 방음벽이 설치돼 있다.

하남시민 전인태(자원봉사자)씨가 1년 동안 꾸준히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총 218건의 유리창 충돌로 야생조류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씨는 “우연히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교육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실제로 많은 야생조류 충돌 폐사가 발견돼서 우리 동네에도 이렇게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새들이 있을 것이라는 걸 알고… 굉장히 충격적이였어요” 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신도시가 조성된 구역으로 투명한 유리벽이 곳곳에 존재하는 공간이다. 한강과 인접해있어 조류의 이동이 잦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 지역은 새들에게 일종의 ‘킬링필드’였다.

이런 소식을 접한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하남시자원봉사센터의 7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야생 조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투명 유리벽에 충돌 방지 스티커를 부착하고, 하남시민 대상으로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폐사에 대해서 알리고, 새들의 충돌을 줄일 수 있는 방안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벽에 작은 스티커만 붙여도 새들이 방음벽을 알아차릴 수 있어 충돌을 현저히 감소시킨다고 한다. 동네에서 우연히 죽어있는 새들을 발견한 도민 한 분께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꾸준히 조사해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투명 방음벽을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해 죽는 새들이 자그마치 연간 800만 마리에 달한다고 한다. 조금만 노력하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충돌방지테이프의 예처럼 도민여러분의 따뜻한 아이디어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구역은 미사지구 내 수 많은 투명 방음벽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 저감 활동이 자원봉사자의 꾸준한 조사활동의 결과로 가능했듯이 앞으로 지속적 야생 조류 충돌조사 활동이 있다면 충돌을 줄일 수 있는 집단지성의 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권석필 센터장은 “이번 야생 조류 충돌 방지 활동을 통해서 생명사랑 자원봉사 문화가 한층 더 경기도에 퍼져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더 이상의 무의미한 조류의 죽음은 없어져야 생태계 교란을 막고, 새들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경기도내 12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2019년부터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과 관련해서 교육 및 홍보영상 제작 등 생명사랑 자원봉사 캠페인 활동과 조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개발된 유리충돌방지테이프는 ‘생명을 지키는 10×5cm’의 마법‘ 으로 불리며 유리에 10×5cm 간격으로 점을 찍는 것만으로 조류 충돌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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