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경기도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한 학교보건 컨트롤타워 보건교육 전문인력 필요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11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열린 경기도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 감사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보건환경 조성 전담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선 학교 보건교사 업무내용을 소개한 박옥분 의원은 학교별 보건교사 1명이 고유 보건업무 외에도 학교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공기청정기 점검 등도 맡고 있는데다 특히 올해 들어선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학교방역관리 업무까지 총괄하다 보니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박옥분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보건교사에겐 정작 승진이나 승급 같은 인사상 처우개선도 그림의 떡인 현실이 보건교사의 사기를 더욱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옥분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학생 대상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보건 기본교육을 비롯한 전반적 생활방역 및 학교방역에 대한 보건교육 정책방향을 제시해 나갈 전문 보건인력의 수요가 증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보건교사 사기진작 방안으로 현직 보건교사가 장학사 같은 전문 관리직으로의 승진기회 확대 방안 모색과 지역교육청 내 일선 학교 보건정책을 총괄하는 학교보건 컨트롤타워 전담 전문인력 구축 마련을 주문했다.

박옥분 의원은 이러한 보건인력 전문화와 고위직 진출을 통한 보건교사 업무환경 개선은 170만 경기학생을 위한 질 좋은 교육환경 개선에 매우 밀접하다고 강조하며, 각 교육장은 보건교사와 충분히 소통의 시간을 갖고 보건교사 현안해결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덧붙여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행정을 위해 교육지원청이 모범적으로 지역 의원, 학교, 지자체, 교육청, 교육관련 단체들과 보다 더 세심히 소통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한편, 박옥분 의원은 지난 10일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특기적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적극 운영을 통해 일선 학교와 이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계약 체결한 방과후학교 강사의 일자리 확보에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