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종인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더민주, 양평2)은 11일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평화협력국(국장 신명섭) 행정감사에 참여 남북평화협력 사업 등 날카로운 질의를 해 주목을 받았다.

이 부위원장이 던진 이번 평화협력국 행감의 주요 질의는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경기도의 북한 농업 피해 지원 사항과 남북공동사업 추진현황 그리고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 복원 계획이다.

"경기도가 북한 농업 피해에 어느정도 지원을 했냐" 질의로 시작된 이종인 부위원장은 "경기도 남북공동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에 대해서도 알려달라"고 물었다.

신명섭 평화협력국 국장은“수혜피해에 대해서는 도지사의 5대 제안에 포함되어 있다” 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코로나 지원은 일부 지원 중에있다”고 답했다.

이어 신국장은 “현재 한반도 정세는 9월이후 국경이 완전 봉쇄 되었지만 미국 정권교체 이후 남북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나 협력관계로 발전 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인 의원은“경기도 자체에서 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하고 평화 관련 사업은 적극적으로 하길 바란다”며 “사업을 못한 이유를 외부로 미뤄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종인 의원은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질의를 시작했다. “캠프 그리브스 역사공원은 DMZ 전시관, 체험관, 임진각 곤도라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 말했고, "캠프 그리브스 관련 콘텐츠 차별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역사공원 추진계획에 대해서도“근대문화적 가치가 있는데, 리모델링하는 것은 아쉬운 면이 있으며 복원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 말했다.

이에 평화협력국 신 국장은“내년 중 종합적 보존 활용 계획을 세울 때 반영토록 하겠다”고 답했고 이 부위원장은“근대문화유산 재생사업을 통해 아픈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민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