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됐다.

이날 오후 진행된 경기신보 행정감사 에서는 안정적인 시·군 출연금 확보를 통한 재원마련과 코로나19 격무에 따른 보상금 지급, 업무조직 효율성 제고 등 전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시대에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대출, 금융역할을 톡톡히 한 경기신보 에 대한 훈훈한 지적들이 이어졌다.

반면 보증 확대에 따른 도덕적 해이 발생 가능성을 지적한 의원도 주목을 받았다.

경제노동위원회 안혜영(더민주,수원11) 의원은 "코로나19로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지역소통을 통한 업종제한 완화, 지원 확대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발이 되어 주었다"고 말했다.

김인순(더민주,화성1) 부위원장은 "화성시의 경우 올해 64억원을 출연하였으나 2021년에는 10억원으로 대폭 삭감할 예정인데, 타 시·군도 동일한 상황인지 말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 이사장은 “경기신보에서 더욱 노력하여 시·군과의 적극적인 출연금 협약을 통해 고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보증지원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경노위 김장일(더민주, 비례) 부위원장은 "주 40시간이 법정 근로시간 임에도 코로나19를 대응하기 위한 급박한 상황에 따라 주당 최대 80시간까지 일하는 피치 못할 상황이 생겼다”면서 경기신보에 충분한 대화와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심민자(더민주, 김포1) 의원은 "코로나19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계속 보증만 해줄 수 없는 노릇이다. 향후 대책마련이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민우 이사장은 "본 기관에서 시행할 예정인 ‘재난극복 마이너스대출’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에게 천만원 이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혜대상자가 다르다는 것이 큰 차이다”라 면서 “변제를 받지 못하고 계속 대출이 이루어지면 도 예산만 축낼 수 있어 심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도와 함께 의논하여 해결점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이민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