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 본관에서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띤공방을 띠며 열렸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안혜영)는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정책능력 중심으로 진행했다.

안혜영 인사청 위원장(더민주·수원11)은 “일자리가 민생이라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정책과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민 민생에 매우 중요한 책무를 갖고 있다”며 세심하고 꼼꼼한 검증을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허원(국민의힘·비례) 의원은 “최종후보자로 평가된 점수가 너무 높다”고 질의했고, 황대호(더민주·수원4) 의원은 “4차산업을 맞는 시점에서 관 중심의 사업은 더 이상 필요없다”고 강조말했다.

또 김인순(더민주·화성1) 의원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작은 조직도 아닌데 검증되지 않은 분이 맡게 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에 제윤경 후보자는 “후보자 평가결과는 알수 없었고, 면접과정 또한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이외 이날 청문위원으로 참석한 강태형(더민주·안산6) 의원 등은 (후보자에게)국회의원 시절 법률안 처리 결과,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이해도 및 일자리재단 운영방향, 기술학교 활성화 방안, 일자리 통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견해 등을 중점적으로 파고들었다.

인사청문회 위원들은 일제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일자리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제대로 된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윤경 후보자는 20대 국회의원, 주빌리은행 상임이사, 에듀머니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가계부채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

인사청문회위원회는 제윤경 대표이사 후보자의 답변을 참고하여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6일 청문결과서를 작성, 9일 회의를 열어 이재명 도지사에게 송부할 계획이다.

이민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