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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불청객 떼까마귀, 수원시 피해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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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불청객 떼까마귀, 수원시 피해 대책은?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10.08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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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16년 겨울부터 까마귀 떼 처리에 골머리
매년 수천만 원 들이지만 근본적 대응 마련 필요
전문가들 "까마귀가 머물 수 있는 공간 마련 필요해"
2016년부터 겨울 밤만 되면 수원 도심에 까마귀 떼가 출몰한다. [사진=수원시]
2016년부터 겨울 밤만 되면 수원 도심에 까마귀 떼가 출몰한다. [사진=수원시]

매년 겨울이 되면 수원시는 까마귀 떼로 몸살을 앓는다. 날씨가 추워진 지금, 또다시 닥쳐올 까마귀 떼에 대비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16년부터 겨울마다 수천 마리의 까마귀 떼가 출몰하기 시작했다.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는 11월쯤에 수원에 모여 겨울을 난다. 인계동 나혜석 거리, 가구거리, 아주대 삼거리 등에 주로 출몰하는 편이다.

조용히 있다가 가면 좋으련만, 떼까마귀는 배설물을 뿌리거나 정전 사고를 일으키는 등 수원시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자동차고 행인이고 할 것 없이 배설물을 뿌려 놓기 때문에 여간 난감한 것이 아니다. 

수원시도 까마귀 퇴치와 배설물 청소를 위해 매년 수천만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에는 배설물 청소를 위해 2,800여만 원을 투입했고, 올해는 1,600여만 원의 예산을 세웠다.

철새의 이동을 완전히 막을 순 없지만, 매년 낭비되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0년 가까이 떼까마귀가 출현한 울산의 경우, 까마귀가 머무는 태화강 내 개발계획을 일부 철회하고 '태화강 철새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세계조류축제'에 떼까마귀 군무를 내세워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기섭 (사)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는 "수원에서는 떼까마귀가 도심에 직접적인 피해를 줘서 울산처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까마귀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까마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초청한 포럼이나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전문가들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는 '떼까마귀 순찰반'을 동원해 레이저건으로 까마귀를 내쫓고 있다. 레이저건의 녹색 빛이 맹수의 눈으로 인식돼 까마귀를 쫓는다는 설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까마귀가 레이저 빛에 여러 차례 노출되면 해당 장소를 찾지 않는 습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떼까마귀 순찰반 활약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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