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경제 이지안기자]
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안창호, 정연지 프로듀서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비숲2).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이다."

시즌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의 핵심 인물이었던 이창준(유재명) 민정수석이 죽은 2년 후를 배경으로 다룬다.

모두 16부작이며 지난 15일 첫방을 시작으로 29일 5회가 방영된 "비숲2".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1%, 최고 8.5%, 전국 평균 6%, 최고 7.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평균 4.4%, 최고 5.3%, 전국 평균 3.8%, 최고 4.4%를 남기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은 법사위원장이란 패를 쥐기 위해 우태하(최무성)와 최빛(전혜진)이 국회의원 회관에서 마주치며 끝을 맺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그 어느 때보다 팽만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조승우는 최무성의 검은 속내를 꿰뚫고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고, 이에 배두나가 가져온 법사위원장의 약점을 알아내라는 최무성의 지시를 따를지 이목이 집중됐다.

인물 등장과 캐릭터에 시선이 간 '비숲2' 5회

이날 방송에선 배두나 앞에 윤세원(이규형)과장의 깜짝 등장이 ‘비숲러’들을 또 한번 열광시켰던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 윤과장은 진짜 살인범이란 정체가 드러나면서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던 주인공이었다.

또 출세욕 많은 '현실캐' 서동재(이준혁)도 '비숲2' 시청자들에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서동재는 지난주에 한조그룹 회장 이연재(윤세아)에게 인정받기 위해 쓰레기봉투를 뒤지는 등 ‘현실줄타기’를 노련미있게 시작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 매끄러워진 '경력형 박쥐의 모습'을 서동재로 분한 이준혁의 열연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반면 포털 실시간 창에는 "사회생활은 황시목(조승우)처럼" '비숲2' 조승우, 대쪽같은 독자노선에 '사이다 재미'와 '응원을 보낸다'를 '위로를 선사한다' 는 시청평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지옥에서 온 막내 황시목(조승우)의 사회생활이 의외의 사이다를 터뜨리며 주목받고 있다. 팽팽한 검경 대립 가운데서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의 대쪽같은 독자노선이 공감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비숲2' 최무성vs전혜진, 강렬한 엔딩과 한치 양보 없는 검경 수싸움... 이가운데 새로운 ‘비밀’을 알아내야 하는 조승우와 그 ‘비밀’을 쥔 배두나는 어떤 선택을 내릴까.

시즌1의 동 회차 4%(tvN발표)의 시청률 대비 두배 가까이 높은 전국 평균시청률을 기록하며 조승우X배두나 '비숲2', 웰메이드 '비숲1' 명성을 이을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밀의 숲2’는 매주 토~일 오후9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이지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