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경제=이지안 기자]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88명으로 기록됐다. 국내 발생이 276명, 해외유입이 12명이었으며, 이중 서울·경기·인천 지역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78%인 226명을 차지했다.

서울과 수도권 내 CBS·SBS·SK하이닉스·CGV 등이 잇딴 확진자 발생과 방문에 따른 시설 임시 폐쇄조치를 했다.

서울·수도권에 위치한 테마파크 '빅3'도 연이어 뚫렸고 입장객 전원 퇴장 및 환불조치와 임시 폐쇄·휴장에 들어갔다.

16일은 서울 잠실롯데월드, 19일은 용인 캐리비안베이와 과천 서울랜드가 확진자 방문에 따른 임시 폐쇄 조치 후 휴장을 공지했다.

서울·수도권 곳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20일 오후 3시 "내일부터 10명 이상 집회 전면 금지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지침으로, 코로나19 확산사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음을 우회하여 인정한 셈이다.

뒷따라올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공식적인 확정 발표를 피하면서도 선별적으로 3단계에 해당하는 지침을 내놓았다는 해석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증시 약세에 맞물려 코스피 지수가 2300 밑으로 떨어졌다.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86.44(3.66%) 떨어진 2264.10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800선이 깨지며 791.13으로 마감했다.

이지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