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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인터뷰]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정희 관장의 삶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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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인터뷰]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정희 관장의 삶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 장선희 기자
  • 승인 2020.07.1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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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귀 기울이며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 동행
특화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
▲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김정희 관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드론 조작 통한 신체기능 발달과 자격증 취득 후 취업 연계
가상현실체험 통해 신체 불편함으로 이루지 못한 이동 체험
반려로봇사업 우수성 인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

“지역 장애인들이 우리 복지관을 통해 재활치료를 받아 회복하고 장애인 가정의 양육의 어려움을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관으로 거듭나려고 노력을 많이 하겠습니다”
양주시 장애인의 든든한 안식처가 되어 주는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달 21일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3층으로 된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물리치료실, 샤워실, 심리운동실, 직업지원실, 건강지원실, VR체험실, 놀이활동지원실, 인지지원실, 언어지원실, 아이쉼터, 부모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복지관 옥상에는 장애아동들이 자루고구마, 방울토마토 등 정성껏 가꾼 식물들로 꾸며진 힐링 텃밭도 가꾸어져 있었다.

김정희 관장이 반려로봇 '감동이'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정희 관장이 반려로봇 '감동이'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복지관은 장애인과 가족 뿐 아니라 양주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장애인의 재활과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취미생활과 평생학습을 위해 노래교실, 줌바댄스, 바둑교실, 무용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1년간의 복지관 이야기를 김정희 관장에게 들어봤다.
김 관장은 “하루 평균 200여 명의 시민들이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다”며 “복지관의 특화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첫째 드론을 통해 장애인 스스로 욕구를 하늘로 날려버리고 드론 조작을 통한 신체기능 발달과 자격증 취득 후 취업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둘째, VR사업으로 가상현실체험을 통해 신체적 불편함으로 이루지 못한 이동을 체험하고 달리기 등의 활동을 통한 마음 속 욕구 실현을 하도록 지원 중이다.
셋째, 모바일 미술활동이다. 이는 모바일 프로그램으로 미술활동을 해 마음 속 그림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재료비가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반려로봇 ‘감동이’ 사업은 양주시에서 최초로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로봇이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장애 극복을 위해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취미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안면인식기능이 있어 외출 시 아이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감정교류 프로그램 시간을 통해 보호자에게 여유시간을 제공해 양육의 부담감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장애가정의 비장애 형제자매들의 정서적 친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장애가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 비장애 형제자매의 역차별이다. 김 관장은 “일기쓰기 기능을 통해 부모가 비장애아동의 심리적 어려움을 살피지 못했던 것을 파악할 수 있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요구사항에 맞게 놀아주는 등 감정을 교류함으로 폭력성이 잦아드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강남대 특수교육학과 교수진이 분석한 결과 장애인 가정의 우울증이 감소하고 장애인의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됐다는 긍정적 내용이 발표된 바 있다. 김 관장은 “올해는 서정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진과 감동이 반려로봇의 효과성을 밝혀내 내년에는 경기도 차원으로 다른 복지관들까지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사업비 6천만원을 지원받은 감동이 사업은 반려로봇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올해에도 지원받은 사업비로 업그레이드 된 감동이를 45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획기적인 사업 중 하나는 ‘스마트 밴드’다. 손목 밴드를 통해 맥박의 빨라짐이 감지되면 음악을 틀어주면서 보호자에게 장애아동이 자해나 경기 등 돌출행동 가능성이 높다는 연락을 취하는 기능을 더했다.

 

김정희 관장이 옥상에 위치한 힐링 텃밭에서 장애인 친구들이 가꾼 토마토를 설명하고 있다.
김정희 관장이 옥상에 위치한 힐링 텃밭에서 장애인 친구들이 가꾼 토마토를 설명하고 있다.

김 관장은 가장 보람된 일로 집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 30대 정신 장애인이 복지관을 통해 바리스타 프로그램을 이수, 자격을 취득해 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카페 ‘달보드레’에서 일하고 있는 사례를 꼽았다.
이어 그는 “이분에게 ‘복지관 재밌냐’라고 물으면 ‘복지관에서는 존중받는 느낌이 좋다’고 대답한다”면서 “우리 복지관을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뀌는 장애인들 보면서 오히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김정희 관장은 “앞으로 치료실이나 직원들이 더 많이 늘어나 치료 프로그램을 받기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고 지역에 복지시설이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췄다. / 장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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