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의원은 “당초 월롱∼광탄(1) 도로는 2016년 지방도 건설 우선순위 고시에서 4차로로 건설한다고 고시한 바 있고, 2018년 행감에서 2차로 축소에 대한 재검토 움직임이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며, “당시 정용식 건설국장은 경제성만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발언하며 제대로 4차로로 건설하는 것이 맞다고 답변하며 2021년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에서 당초 안대로 4차로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다시 2차로 축소로 추진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 도로는 남북경협이 구체화되면 매우 중요한 도로가 될 것인데, 해당 구간 6㎞만 2차로로 건설한다는 것은 동맥경화 걸린 도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며 “2차로 건설로 추진할 경우 도로가 제기능을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일하 건설국장은 “다시 새로운 안을 가져 오겠다”고 답변했고, 김 의원은 “새로운 안이 나오면 경기도와 파주시 건설 관계자가 함께 회의를 통해 다시 한번 논의하는 자리를 갖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있었던 경기도건설본부 주요업무보고에서 김경일 의원은 월롱~광탄(1) 도로에 대해 추가로 질의하며 “실시설계를 당장 중단하고, 충분한 회의를 거쳐 결론이 난 이후에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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