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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장 첫날…시총 10조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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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상장 첫날…시총 10조대 '대박'
  • 신규대 기자
  • 승인 2020.07.0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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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청약 증거금 31조원 몰려…'사상 최대'
▲ 2일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서 SK바이오팜이 상장식을 갖고 있다. 전광판에는 SK바이오팜이 이날 시초가 최상단을 기록, 주가 역시 상한가로 치솟은 채 거래가 시작됐다는 것 등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2일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서 SK바이오팜이 상장식을 갖고 있다. 전광판에는 SK바이오팜이 이날 시초가 최상단을 기록, 주가 역시 상한가로 치솟은 채 거래가 시작됐다는 것 등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진기록을 세운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에도 속칭 '따상(공모가 200%에 시초가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하며 '흥행역사'를 새로 썼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오후 3시 15분 현재 시초가(시가) 대비 2만9000원(29.59%)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4만8000원) 대비 159%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이날 동시호가에서 상한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또다시 기록했다. 신규 상장 거래 종목의 첫날 시초가는 대개 개장 전 동시호가에서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시초가 9만8000원은 SK바이오팜이 상승할 수 있는 최고가다. 이후 개장과 동시에 SK바이오팜은 상한가로 직행,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 2만9000원(29.59%)까지 오른 12만7000원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9조9458억원 수준으로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에 안착했다.

▲ 한국거래소 신관 내 관계자 및 코스피 수치 등. 여러 이미지·사진 등의 합성 그래픽. (PG) [사진=연합뉴스]
▲ 한국거래소 신관 내 관계자 및 코스피 수치 등. 여러 이미지·사진 등의 합성 그래픽. (PG) [사진=연합뉴스]

◇ 청약증거금 '31조'…시중자금 다 빨아들일  기세의 '수퍼 블랙홀(?)'

SK바이오팜은 임상 초기 단계에서 상장하는 신약 개발사와 달리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출시 신약 2품목을 보유한 업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뇌전증 치료제인 '엑스코프리'와 수면장애 치료제인 '수노시'가 미국 FDA의 최종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각각 해외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까지 완료됐다.

상장 이전부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SK바이오팜은 지난달 17~1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835.66대 1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경쟁률 323.02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는 기관투자가의 신청건수 81%가량이 밴드 상단 위를 희망가격으로 적어냈고 상장 후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의무보유확약한 수량도 81.15%에 달했다.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증거금만 31조원을 모으며 제일모직 기록을 제치고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 한국거래소 구관 내 다양한 종목의 지수가 전광판에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SK바이오팜 꼭 사자!"…투자자 예탁금 50조대 '사상 최대'

SK바이오팜 공모에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투자자 예탁금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이 50조509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 예탁금이 50조원대를 기록한 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최초다. 투자자 예탁금은 언제든지 증시에 들어올수 있는 대기자금으로 분류된다.

올초까지만 해도 30조원을 밑돌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40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가 추세를 이어왔다. 이번 SK바이오팜 상장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50조원을 돌파한 이후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다시 46조원대 수준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는 이미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진투자증권은 11만원을 제시했지만 이미 주가는 이를 뛰어넘은 상태다.

유진투자증권 소속 한 연구원은 “SK바이오팜 목표주가 산정은 경쟁 업체인 벨기에 UCB의 고성장기 가치를 반영했다”며 “UCB는 2005년부터 순수 제약·바이오 업체로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PSR(주가매출비율)은 5배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SK바이오팜은 SK 그룹이라는 거대한 산업 자본에 기반한 회사인 만큼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UCB는 풍부한 자금력으로 다른 회사를 인수하면서 바이오 사업을 확장했는데 SK바이오팜도 유사한 경로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한 관계자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발매 이후 주요 대형 보험사 등재, Xcopri의 내년 1분기 유럽 EMA 허가 및 아벨 테라퓨틱스로부터 마일스톤 수취, 또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Sunosi)의 우울증 관련 주간과다졸림증에 대한 임상3상 개시, 또 카리스바메이트(Carisbamate)의 연내 임상1/2상 종료 및 2021년 임상3상 개시 등은 SK바이오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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