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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넬팀 “치매 관련 뇌 변화, 여성이 남성보다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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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넬팀 “치매 관련 뇌 변화, 여성이 남성보다 일찍”
  • 신규대 기자
  • 승인 2020.06.26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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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폐경 진행 기간·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 때문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뇌 변화는 여성이 남성보다 이른 나이에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리자 모스코니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인지기능이 정상인 남녀 121명(평균연령 52세, 평균교육수준 17년)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서로 조건이 비슷하도록 남녀 그룹을 편성했다.
우선 치매 위험을 높이는 APoE4 변이유전자를 지닌 비율이 남녀 그룹 모두 약 41%였다.

또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사람은 91%, 건강에 유익한 지중해식 식습관을 지난 사람은 35%, 운동하는 사람은 44%, 머리를 쓰는 활동을 자주 하는 사람은 43%로 남녀 그룹이 모두 같았다.
사고능력, 기억력 테스트 성적과 혈압 측정 결과도 남녀 그룹이 비슷했다.

연구팀은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과 MRI를 이용한 뇌 조영을 통해 △치매의 생물표지인 뇌 신경세포의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 △뇌의 백질(white matter) 크기 △뇌의 회색질(gray matter) 크기 △뇌의 활동을 나타내는 포도당 대사량 등 4가지 중요한 뇌의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여성 그룹이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남성 그룹보다 30% 많고 포도당 대사량은 2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뇌의 백질 평균 용적도 여성 그룹이 0.73㎤로 남성 그룹의 0.8㎤보다 11% 적었다. 회색질의 평균 용적 역시 여성 그룹이 0.74㎤로 남성 그룹의 0.82㎤보다 약 11% 적었다.

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분인 피질과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

전체적인 결과는 중년의 여성이 중년의 남성보다 치매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그 이유는 여성이 폐경이 진행되는 동안 그리고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치매 환자는 3분의 2가 여성이고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폐경에 따른 여성 호르몬 변화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6월 24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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