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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잇템` 무선이어폰…주가 볼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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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잇템` 무선이어폰…주가 볼륨업
  • 장경희 기자
  • 승인 2020.06.0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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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요 전년대비 90% 늘듯...웨어러블 부품 시장 ‘승승장구’

무선이어폰이 `20·30 청년층`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부품주의 실적과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선이어폰을 단지 음악을 듣는 도구가 아닌 `패션아이템`으로 소비하면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관련 산업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무선이어폰 수요는 약 2억3000만대로 전년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1분기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전 세계 무선이어폰 출하량은 4451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5년 뒤 연간 판매량은 15억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무선이어폰은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선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휴대가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애플이 `에어팟`을 2016년 시장에 내놓은 이후 100만대 규모에 그쳤던 무선이어폰 시장은 3년 만인 2019년 1억대 수준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50조원에 육박한다.

국내 부품업체들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티엠반도체와 덕우전자가 대표적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아이티엠반도체는 애플 `에어팟 프로`에 들어가는 2차전지 보호회로패키지(PMP)를 베트남 생산공장에서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2016년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든 이 회사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2차전지 배터리 보호회로 소자 및 회로를 제품화한 세계 유일한 곳이다.

1차전지는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전지지만 2차전지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생산제품은 2차전지의 과충전과 방전을 막고 전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올 1분기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하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동기(75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아이티엠반도체 관계자는 "청소기,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2차전지에 필수적인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지난해 11월 공모가 2만5000원에서 시작해 2일 종가 기준으로 7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개월여 만에 주가가 184% 올랐다. 시가총액도 1조6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무선이어폰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배터리 시장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무선이어폰에는 통상 총 3개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어폰 좌우에 초소형 배터리가 각각 1셀씩 들어가고 충전 케이스용 배터리셀이 들어간다. 특히 무선이어폰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들어가는 2차전지 용량도 커질 수밖에 없고 맞춤형 전지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도 무선이어폰 시장에 뛰어들며 무선이어폰 소형화·경량화에 박차를 가했다. 코인셀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을 마치고 삼성의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 출시에 맞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지난달 29일 52주 신고가(39만3500원)를 기록하며 주가는 상승 중이다.

1992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사 덕우전자도 무선이어폰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몸집을 키우고 있다. 휴대폰 카메라모듈용 소형 프레스 부품과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데 특히 무선이어폰에 들어가는 배터리 보호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에어팟 매출 비중은 2018년 25% 수준에서 2020년 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면서 "애플워치 신모델에도 진입할 가능성이 있어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업체도 무선이어폰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이미 무선이어폰 제품을 시장에 내놓거나 출시를 준비 중이다. LG전자도 이달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를 선보이는 등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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