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6명이 증가한 634명으로 집계됐다.
인구100만 명 당 확진자 발생 수는 46.1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성남시 124명, 부천시 75명, 용인시 57명 순으로 도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발생 수는 성남시가 12.9명으로 가장 높고 군포시 11명, 과천시 10.3명 순이다. 경기도 확진자 중 310명은 퇴원했고, 현재 311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4월 1일 이후 도내 발생한 확진자 133명 중 37.6%에 해당하는 50명이 해외입국자이며, 이중 유럽과 미국발 확진자가 84%인 42명으로 가장 비율이 높다.
같은 기간 도내 해외 입국자는 총 1만5,491명이다. 이 중 55.2%인 8,557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8,011명이 음성 판정을, 5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496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도는 나머지 6,934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경기도 병상운용 현황은 13일 0시 기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6곳, 성남시의료원 1곳 및 도내 민간 상급종합병원 6곳의 협력으로 총 16개 병원에 480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63.8%인 306병상이다.
지난 11일 포천시 소재 한성내과의원 내원환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만성신부전 환자로 매주 화·목·토요일에 해당의원에서 투석을 받아왔으며, 지난 6일부터 마른기침 증상이 있었고, 11일 투석 후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악화되자 구리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의원은 일시폐쇄하고 환경소독을 실시했다. 의료진 및 환자 등 접촉자 104명에 대해 전수검사한 결과 13일 오전 확진자의 배우자가 추가 확진됐으며 9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3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총 62명이며, 이중 도내 확진자는 43명으로, 환자가 19명, 의료진 3명, 간병인 8명, 직원 2명, 보호자 등 11명이다. 지금까지 환자 3명이 사망했다.
임 단장은 “우리 모두가 강도 높은 물리적 거리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한 결과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절대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잠시라도 경계를 늦추지 마시고 강도 높은 물리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