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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교육청, "초등돌봄교실 7시까지 연장·급식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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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교육청, "초등돌봄교실 7시까지 연장·급식비 지원"
  • 이은실
  • 승인 2020.03.06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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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합동 기자회견
"학원 휴원율 30% 그쳐 코로나 확산 우려...학원 휴원 협조" 요청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6일 관내 학원의 휴업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6일 관내 학원의 휴업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초유의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된 가운에 경기도와 도 교육청이 부모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현행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초등돌봄교실을 오는 9일부터 (연장된 개학 전날인)22일까지 7시로 연장하고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휴원율이 30%에 그치고 있는 경기도내 사설 학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휴원에 협조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나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6일 경기도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초·중·고교와 함께 학원도 휴원을 해야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달 23일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한 데 이어 지난 2일 추가로 2주 연기를 결정했으나 도내 학원과 교습소 총 3만3091곳 중 4일 기준 휴원한 곳은 9932곳으로 휴원율은 30%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 학원과 교습소의 70%에 해당하는 2만3159곳은 지금도 운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개학 연기라는 특단의 조치가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에는 전국 4분의 1이 넘는 학생과 3만3000여 개의 학원·교습소가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발생이나 확산 위험도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도내 확진자 120여명을 포함, 전국 확진자가 6000명을 훌쩍 넘어선 지금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중대고비”라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학원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힘든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휴원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강력하게 권고드린다”며 “그것이 더 큰 피해를 막고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길”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정 교육감은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와 학원 휴원으로 인해 아이 돌봄과 학습 공백, 자녀 건강관리 등으로 걱정과 어려움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며 도교육청의 긴급 돌봄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우선 각급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교육감은 “총선과 관련 투표권을 얻은 고3 학생에 대한 유권자 교육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 포함돼 있다”며 “유권자로서의 권리 및 책임에 대해 교육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실무자들이 관련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한 긴급아동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에서는 아동돌봄공동체와 돌봄형 작은도서관 사업을 진행하고, 시설돌봄과 보육이 원활하지 않은 만 12세 이하 아동 가정에는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도와 도교육청은 현재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하고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돌봄 제공 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

초등돌봄교실을 7시까지 어떤 방법으로 연장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교육감은 “지금처럼 학교 교사가 2시간 더 하는 것은 무리”라며 “늘어난 2시간 동안 돌봄교실을 맡을 시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현재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치원과 초·중·고가 23일 개학하고 학생들이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자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 힘든 학원이나 교습소, PC방, 노래방,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휴원으로 인한 학원이나 교습소의 손실은 도교육청 차원에선 실질적으로 보전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교육감은 현재 휴원중인 학원에 대한 손실액 및 강사들의 고용 유지 비용은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저리로 자금을 융자하는 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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