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기준 한 주간 KOSPI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주대비 0.6% 하락했다. 이는 에너지와 화학 두 업종이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을 이끌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 에너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송 및 산업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정제 마진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대규모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도 유가 하락으로 인한 마진 악화가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자동차는 현대차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됐다. 조승빈 연구원은 "현대차는 중국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1/4분기 GV80의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의 판매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보험은 과거 메르스 때처럼 차손해율과 위험손해율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반사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