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개 대학,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 기숙사 자가격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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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개 대학,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 기숙사 자가격리 권고
  • 김서영 기자
  • 승인 2020.02.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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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시장, 경기대·성균관대·아주대 총장과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간담회
▲ 염태영 수원시장과 3개 대학 총장은 14일 시청 집무실에서 ‘지역사회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대학·지역사회에 감염증 확산을 막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수원시]

수원시에 있는 경기대·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아주대 등 3개 대학이 14일 이내에 입국한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에게 ‘기숙사 자가격리’를 권고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3개 대학 총장은 14일 시청 집무실에서 ‘지역사회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대학·지역사회에 감염증 확산을 막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 시장과 김인규 경기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박형주 아주대 총장, 고석오 경희대 국제캠퍼스 교무처장이 참석했다. 경희대 국제캠퍼스는 행정 구역은 용인시이지만 학생들의 생활권은 수원시다.

각 대학은 14일 이내 입국한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이 기숙사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입국일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1인 1실)를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기숙사 자가격리’에 동의하지 않는 유학생들은 학교 담당자가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기숙사에 격리되는 유학생들에게는 도시락을 제공한다. 학교는 하루에 2∼3차례 유학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의뢰한다.

격리 기간에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학교 내 진료 시설이나 협력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사를 한 후 등교할 수 있다. 경기대 1개 동(120실), 성균관대 1개 동(422실), 아주대 1개 동(147실)을 자가격리 공간으로 활용한다.

수원시는 3개 대학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의사 환자가 발생하면 환자 수송차량, 의료 인력을 파견하고, 대학에 마스크·손 세정제·방호복·체온계 등 방역 용품을 지원한다.

3개 대학은 기숙사에서 자가격리하는 유학생을 위한 ‘자가격리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자가격리 유학생을 꼼꼼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또 교내 다중이용시설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대규모 행사는 자제하기로 했다.

염 시장은 “지역사회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해 큰 결정을 내려주신 대학에 감사드린다”며 “감염증을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막자”고 말했다.

김인규 경기대학교 총장은 “유학생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지원을 약속해주신 수원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유학생들을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포용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발생 후 위축된 대학 주변 상권 활성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유학생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유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의 유대 관계가 더 끈끈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서영 기자ㅣ경인지역 최초 경제일간 '경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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