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사회공헌활동과 일자리 지원사업을 위한 국비 10억11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비를 추가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수원시는 9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0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공모’ 선정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신청한 사업계획이 승인돼 각각 8억8700만원, 3억24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전문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신중년(만50~69세) 은퇴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지역사회 활동을 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은 수원시의 ‘신중년 인생이모작지원센터’로 참여자에게 최소한의 실비와 수당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8억5900만원, 시비 1억7200만원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확보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국비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까지 총 27억7700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시는 1월 중으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해 연간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참여자 550여명과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한 기관 약 80여 개를 모집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취약계층에게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보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6억4800만원 시비 3억2400만원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아기용품 지원 사업(조원2동), 어린이 전문예술강사 양성 프로그램(수원미술전시관), 효사랑 장수지팡이 만들기(입북동) 등 12개 사업을 진행하며, 참여 인원은 90여 명이다.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할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에 사업 참가 신청을 했다”며 “그동안의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을 제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신중년층을 위한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늘려 지역사회 공동체를 활성화하겠다” 또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시민은 2015년 470명, 2016년 528명, 2017년 511명, 2018년 569명, 2019년 642명 등 2720명에 이른다.
[이슬기 기자ㅣ경기도 최초 경제전문지 '경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