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 4일간 노숙인 특별 보호·지원 활동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 노숙인 자활 시설·일시보호소 이용자, 임시 주거(고시원·여관) 공간 거주자 등이다.
주요 지원 활동으로는 노숙인 자활 시설 입소자 급식 제공 확대와 거리 노숙인 무료급식 제공이다. 이어 명절 귀향비 지원, 합동차례상 차리기·윷놀이 대회 등의 체험도 구성됐다.
노숙인 안전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연락망 구축도 이뤄진다.
우선 노숙인 자활 시설인 해뜨는집·희망의쉼터·마중물비전센터 이용자들에게 기존에 제공됐던 하루 식사 2번이 3번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정나눔터(무료 급식소)’와 ‘꿈터(노숙인 임시보호소)’에서 연휴 기간 거리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수원 다시 서기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 자활 시설에서는 노숙인들을 위한 ‘합동차례상 차리기’, ‘윷놀이 대회’ 등을 진행한다. 또한, 명절 음식 준비와 귀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와 함께 노숙인 건강관리·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관련 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운영하고 노숙인 자활 시설 전기·가스 안전점검,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 숙지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백운오 수원시 사회복지과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에 노숙인 분들이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보호·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가족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노숙인 분들을 잘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수원시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매년 명절마다 하는 지원으로 직접 노숙인들이 신청하실 때도 있지만 노숙인 관련 센터와 시설 직원들이 직접 돌아다니며 노숙인들에게 지원 의견을 묻기도 한다”며 “많은 분이 설 연휴를 따듯하게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