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20년에도 시 예산을 투입해 ‘광역버스 사전예약제’를 계속해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광역버스 사전예약제’는 기점에서 멀리 떨어진 정류장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출근 시간에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제도다.

수원시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국토교통부 보조사업 ‘광역버스 사전예약제’ 운영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가 사업을 중단했다. 이에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전예약제는 수원에서 강남역·사당역 등을 오가는 12개 노선(1일 22회)에서 출근 시간대에 운영된다. 지난 1월 2일 시작으로 오는 15일에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운행되는 광역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투입되며 기점과 경유 정류장이 일반 광역버스 정류장과 다르다.

애플리케이션 ‘굿모닝 미리(MiRi)’를 스마트폰에 설치해 탑승일 기준으로 일주일 전부터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점에서 멀리 떨어진 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전세버스를 투입해도 입석으로 서울까지 이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사전예약제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편하게 앉아서 출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시는 수원에서 강남역·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8개 노선(56회 운행)에 전세버스를 운행중이다.

[정승훈 기자ㅣ경기도 최초 경제전문지 '경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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