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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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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 동결
  • 이지안 기자
  • 승인 2019.11.29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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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긍정적 경기 진단 "경기 바닥 다지고 있어"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경인경제 이지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서울 중구 한은본부에서 11월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서울뉴스통신에 따르면 올해 7월과 10월 각 0.25%포인트씩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수준까지 낮아진 상황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의 효과를 확인하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더 과열될 가능성, 또 한·미 금리역전으로 인한 외국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 등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금통위는 인하 효과를 지켜보며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한 번 더 금리를 내릴 경우 기준금리가 1.00% 수준이 되는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한은 출입기자들과의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총재는 “경기가 바닥을 다져 나가는 모습이 아닌가 한다”며 “내년 중반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IT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경기 진단을 내놨다.

주택매매가격 상승기대와 관련해서는 “주택가격은 매매가격이 비수도권에서는 하락세가 멈추었고 수도권에서는 오름세가 확대되나,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주택시장으로 자금이 쏠리게 되어 금융안정화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지를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회복과 관련해 “전문기관들은 최근의 추세, 가격 추이, 관련 선행지표의 움직임을 감안해 내년 중반에는 반도체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보고있다”면서도 “다만 그 정도는 활황이었던 2018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외경제 여건을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교역이 위축되면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는 1.50~1.75%로 우리나라 기준금리와는 0.5%포인트 차이가 난다.

실물경기로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일부 개선되는 움직임을 지속하였다.

또 이 총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예상하면서 내년은 기존 2.5%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한2.3%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한 2.2%, 2.5%보다 각각 0.2p%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또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4%로, 내년은 1.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폭 축소 등으로 0% 수준을 나타내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을,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후반을 유지하였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높아져 내년중에는 1% 내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의 영향 등으로 장기시장금리와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세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주택가격은 수도권 지역의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했다.

향후 정책 방향으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전개와 국내 거시경제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살펴보면서 완화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면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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