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49만명 증가하여 7개월 연속 30만명대 이상 증가폭을 지속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0%로 2월 기준으로 통계발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8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2천명 증가했다.
실업자는 7개월 연속 감소(△15.0만)했다. 실업률은 全연령대에서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한 4.1%로 2월기준 2013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청년층(15~29세)은 인구 감소폭 확대, 숙박음식업·시설관리업 둔화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가 4만9천명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인구와 취업자가 모두 감소하며 보합했으나, 실업률은 0.5포인트(p), 확장실업률 1.3포인트(p) 하락했다.
고용이 안정적인 ‘상용직’상용직 비중은 2월 71.6%로 통계 작성(89년) 이래 최대 수준을 보였다.
여성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상용직‘ 중심으로 증가했다.2월 15~64세 여성 고용률은 57.3%로 전년보다 0.8포인트(p)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특히, ’가사‘인구)는 2월 11만 9천명 감소했다.
제조업은 지난달 22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으나 건설업은 건설투자 부진 등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지난달 1만명 줄었다.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38만2천명으로 17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축소됐다.
다만,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둔화(청년, 임시일용)됐다.
2월 60세이상 취업자는 57.0만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증가(+49.2만)를 상회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코로나19가 2월 고용동향 조사대상주간(2.9~15일) 이후 크게 확산된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영향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