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와 수석부대표 모두 초선이 차지
경기도의회 바른정당(10명)과 국민의당(5명) 연합 교섭단체인 ‘국민바른연합’ 신임 대표의원으로 최춘식 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대표 선출은 천동현 전 대표가 지역구 소속 국회의원인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을 따라 최근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함에 따른 것이다.
국민바른연합은 8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의원으로 최춘식 의원(바른정당·포천1·초선)을, 수석부대표에 김치백 의원(국민의당·용인7·초선)을 각각 선출했다.
특히 대표의원의 경우 재선급 이상이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의 “도의원으로 몇 번 당선됐는지를 따지는 ‘선수’ 논리보다는 교섭단체를 제대로 이끌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초선 의원이 연합 교섭단체를 이끌게 됐다.
애초 수석부대표였던 김주성 의원(국민의당·수원2, 재선)은 초선 의원이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자리를 김치백 의원에게 넘겼다.
바른정당의 경우 10명 중 5명, 국민의당은 5명 중 4명이 초선의원이다.
최 대표는 “내년 예산안 등 여러 사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과 절충·타협을 하게 될 텐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최선을 다하겠지만 안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지만 잘 조율된다면 가장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원은 많지 않은데 연정(연합정치)의 상징인 연정위원장을 비롯해 부대표, 정책위원장, 상임위원회별 간사 등 선출해야할 직책은 많다”며 “이 부분도 추후 의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섭단체 구성 요건(12명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던 두 정당은 지난달 27일 도의회 사무처에 연합 교섭단체 등록절차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에 이어 제3교섭단체인 국민바른연합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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