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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장마 예상 농어민 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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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장마 예상 농어민 골탕
  • 전경만 기자
  • 승인 2016.06.23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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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빠진 화성시 관내 기천저수지의 모습
[경인경제 전경만 기자] 엉터리 장마 예상 농어민 골탕


- 이상기후변화 예측 갈수록 힘들어져

- 마른장마 공포...경기도 저수지 관리비상


수년째 경기북부에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마른장마가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기도 농민들의 가슴이 타들어 가고 있지만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됐다는 다소 엉뚱한 보도자료를 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4월과 5월, 올해는 3년째 발생하고 있는 엘리뇨 현상이 사라지고 엘리뇨의 반대인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장마철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사전 예보를 했지만 23일 현재 기상청의 예보는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

적도 아래 해수면의 온도가 낮아지는 엘리뇨 현상이 발달하면 우리나라 장마의 원인이 되는 오호츠크해 기단의 발달이 약해져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내지 못해 장마가 발생하지 않게 된다. 이런 패턴은 지난 3년 간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 초 기상청은 지난 3년과는 다른 양상의 장마가 시작돼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에보를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관내 저수지들은 지난 6월 초부터 지수지에 고여 있던 물들을 바닥 수준까지 방류하고 장마를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6월말이 되도록 장마가 시작되지도 않고 있으며 지난 22일 쏟아진 장맛비도 경기 남부 일원에 그쳐 경기도가 비상에 걸렸다.

만일 지난해 같은 마른장마가 이어지고 한여름 강수량이 300mm 이하로 떨어질 경우 올해 농사는 불가피하게 접어야 되는 경우의 수도 있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이미 지난해부터 바닥을 보이고 있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지방은 올해도 마른장마가 이어진다면 연 2년 째 농작물 미수확으로 인해 경제적 타격이 클 수도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오호츠크해 기단의 성장이 뚜렷해 장마전선이 활성화 된 것은 사실이지만 한반도 중부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낼 만큼 세력이 확장됐는지 정확한 분석이 쉽지 않다. 최근의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관측과 예측은 쉽게 하기 어렵다.”는 말로 정확한 장마 예측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8월과 9월 사이에 발생하는 단발성 집중 폭우도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마른장마로 인해 전체 강수량이 줄어든 반면 지역에 따라 급작스럽게 쏟아지는 폭우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시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스콜처럼 도시를 중심으로 단기간에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발생하게 되면 또 다시 주요 도시가 물에 잠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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