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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칼럼]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 개관 10주년, 지역과 공존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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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칼럼]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 개관 10주년, 지역과 공존 이뤘다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4.04.2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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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지난 16일,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 개관 10주년 및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고명진 수원중앙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으며, 시설 이용인과 보호자, 후원인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350여 명이 모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포용하고 화합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은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낮 시간 동안 안정된 케어를 바탕으로 사회적응훈련, 교육 등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설로, 장애인 자녀를 둔 가족들 또한 안심하고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홀씨후원회(회장 금가현)로 대표되는 지역에서의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지난 10년이 더 빛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후원업체가 다른 후원업체를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의 ‘홀씨 릴레이운동’을 통해 홀씨나눔기업 100호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인을 위한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다.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지난 10년은 지역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성장을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같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뿌듯한 감정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많이 남아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3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장애인 복지 지출은 OECD 국가들 중 꼴찌에서 다섯 번째일 정도로 낮았다. OECD 회원국 평균 장애인 복지 지출은 1.98% 수준인데 비해, 한국은 0.71%로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웃나라 일본은 1.12%였고, 가장 지출 비중이 높았던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4.49%였다. 1990년 0.24%였던 걸 생각해보면 많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2020년 보건복지부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10명 중 3명은 장애 때문에 사회적 차별을 경험했고, 9명 중 1명은 장애를 이유로 무시당하거나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부분을 짚어봤을 때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의식이 더 성장해야하는 것은 분명히 필요해 보인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 개관 1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지난 10년의 주간보호시설은 각 시설의 원장님 이하 직원,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그리고 사회를 따뜻하게 이끌어가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기적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공존하고 감동스러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멋진 사회를 만들고 있음을 감사하고 앞으로의 수원시가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제44회 수원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복지박람회에서는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 시설,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차별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지난 10년은 우리 사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을 향해 걸어온 길과 함께 했다. 시설과 지역사회, 지자체의 모든 노력이 오늘날의 장애인을 위한 문화 확립과 인식변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장애라는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공존하는 성숙한 사회로서 서로 협력하고 화합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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