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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칼럼] 설화(舌禍)에 휩싸인 수원정 선거, 정책이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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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칼럼] 설화(舌禍)에 휩싸인 수원정 선거, 정책이 우선돼야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4.04.08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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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올해로 제22회를 맞이한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어느새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국회의원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지역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공약들을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권 심판’을 앞세워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의 결집을 꾀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거야(巨野) 심판’을 외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 지역으로 떠오른 곳은 바로 수원정 선거구다. 오랜 진보 텃밭으로 평가받던 수원시였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양당에서는 수원정을 차지하기 위한 승부사로 정치 신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를 내세웠다.
김준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을 지낸 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로 꼽힌다. 정조대왕을 연구한 역사학자인 김 후보는 ‘리더라면 정조처럼’, ‘이재명에게 보내는 정조의 편지’ 등을 집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정당혁신위원을 맡기도 했다. 국민의힘 1호 영입인재로 잘 알려진 이수정 후보는 방송으로도 얼굴을 알린 유명 범죄심리학자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이번 총선에서 수원정 지역 선거 결과는 수도권 선거의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권자들 또한 두 정치 신인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수원정 지역 선거는 각종 설화로 혼돈 속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김준혁 후보는 과거 ‘이대생 성접대’, ‘박 전 대통령 위안부 성관계’ 등의 발언을 한 것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수정 후보는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비호해 논란이 됐다. 여야에서 이들 후보들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후보를 향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발언까지 나오는 등 수원정 선거는 서로의 잘못만 따지는 선거전이 되어버렸다.
과거 수많은 네거티브 선거를 지켜봐왔기에 안타까움이 커진다. 수원정 선거구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지역이다. 정치 신인의 등장으로 과거의 정치를 바꿀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다. 이같은 이슈가 발생하기 전까지 수원정 선거전은 공약과 정책을 검증하는 건강한 선거였다고 생각하기에 더 아쉽다. 지하철 3호선 연장 방안, 영통소각장 이전 문제 등 수원정에서 논의되어야 할 안건들은 아직도 많다. 후보자의 설화는 유권자들을 지치게 한다. 정치적 피로감은 곧 정치적 무관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제 정치적 이념만으로 투표하는 선거는 끝마쳐야 한다.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건강한 선거가 치뤄져야 비로소 건강한 정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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