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이천시의회의 활동을 한 단어로 요약해본다면 ‘소통’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릴 것이다. 이천시의회의 의정 슬로건인 ‘소통하는 공감의회, 행동하는 열린의회’에 걸맞게 지난해 의회에서는 무엇보다 시민과의 소통에 힘을 기울였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시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이천시의회 의장배 스포츠대회를 개최해 시민과 함께 숨쉬며 의회와 시민 사이의 거리를 크게 좁혔다.
2014년부터 3선 의원을 지내고 있는 김하식 의장은 지난 2022년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선출되어 이천시의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는 시의원 활동 전부터 지역에서 솔선수범하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이천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하식 의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30일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인 ‘제16회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식 의장은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소통 간담회 개최와 청소년 e스포츠 대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소통과 협치라는 말은 어느 곳에서나 강조되었지만, 진심을 다해 소통을 위한 고민을 하고 서로 힘을 합한다는 건 찾아보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김하식 의장이 강조한 ‘소통하는 공감의회’는 달랐다. 이천시의회는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했고, 의원들간의 소통도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의회 문턱은 낮아졌고, 의원들의 전문성은 높아졌다. 말뿐만인 소통이 아닌,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 이천시의회는 보여줬다. 김 의장은 “지난 시간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문제를 발굴해내는 시간이었다면, 남은 임기는 행동으로 결실을 이뤄내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새로 시작된 2024년, 이천시의회가 나아갈 발걸음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지난 31일 이천시의회는 신년 업무보고회를 열고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별 소관 업무에 대한 지난해 주요 성과 및 개선방안을 점검하고, 올해 의회 운영의 기본 방향과 업무 추진계획 등을 서로 공유하며 올해 의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의회사무과에서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시민 소통의 날 행사와 의장배 체육대회 등 시민 밀착 의정활동을 확대하고, 정책 의회로 나아가기 위한 부지런한 입법활동 지원을 예고했다. 또,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홍보활동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식 의장의 올해 이천시의회의 방향성을 정리해보자면 ‘행동’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난 1년여간의 노력을 통해 김 의장과 이천시의회는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다. 김하식 의장은 소통하는 공감의회를 완성하고, 행동하는 열린의회를 이끌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엔데믹, 경기침체 장기화, 정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투자 등 민생경제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지금, 이천시의회의 안정적인 의정활동은 이천시에게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다. 김하식 의장의 특유의 소통하는 리더십이 빛을 발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