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문섭 화성시의회 부의장(국민의힘, 아선거구)은 13일 화성시 반월동에 위치한 신동탄포레자이 아파트 주차장에 택배차량이 출입하지 못하는 민원 해결을 위해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문섭 화성시의회 부의장과 황국환 화성시청 주택과 과장, 이기열 주택행정팀장, 국순범 신동탄포레자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각 동 입주자 대표, 관리사무소장, GS건설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신동탄포레자이 아파트 주차장 출입구 두 곳은 높이가 2.74m(후문), 2.78m(정문)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른 법적 기준에 맞춰 설계 및 시공되었으나, 입구에서 경사로 인해 일부 택배차량의 후미 상단부가 구조물에 걸리며 진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의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2월 25일과 4월 4일 두 차례의 부딪힘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에서는 “택배차량의 대부분은 높이가 2.5~2.6m 가량이 되는 하이탑, 정탑인 경우가 많아 주차장 출입이 안돼 지상에서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며 “젊은 세대가 많이 입주한 아파트라 유아부터 학생들까지 천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있는데, 지상에서 차량이 지나다닐 경우 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모두 충돌의 위험이 있어 전기 탑차를 이용하는 한 주민은 충전을 위해 주차장에 들어올 수 밖에 없어 평소 바퀴에 바람을 모두 뺀 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했다.

GS건설 자이S&D 경기CS사무소 관계자는 “신동탄포레자이 아파트의 주차장 높이는 법적 기준에 맞춰 문제 없이 시공되었으나 탑차 운행 시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있었고,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2번 램프(후문)쪽은 시공을 하는 쪽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1번 램프(정문)도 문제가 있어 같이 시공이 필요하다는 입주자대표회의 측 주장에 대해서는 “2번 램프는 확실히 시공을 하되, 1번 램프의 경우도 주민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손을 보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이 자리에서 답변을 드리긴 어렵지만 돌아가서 검토 후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아파트 주차장 높이를 더 올릴 시 아파트 내부 시설이 파손 돼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시공 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 문제에 대해서는 보장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문섭 화성시의회 부의장은 “신동탄포레자이 아파트에는 특히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안전과 관련된 하자보수에 대해서는 회사에서도 간과하지 마시고 빠르게 정리해주셨으면 하는 당부를 드리고 싶고, GS건설 측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고 배려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인종 · 홍승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