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착공 이후 수원시민과 경기남부권 주민들의 기대를 모아온 신세계그룹의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이 마침내 올 연말 베일을 벗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12월 말 트레이더스 오픈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수원을 순차 오픈하고, 스타필드만의 새롭고 특별한 소비자 경험을 선사한다.
스타필드 수원은 스타필드 하남, 고양, 코엑스몰,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 옛 KT&G 수원 연초제조창 부지에 연면적 약 33만 1000㎡, 지하 8층~ 지상8층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전철 1호선 화서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도 높다. 여기에 세분화된 취향을 만족시킬 트렌디한 콘텐츠와 감도 높은 서비스, 자기 계발을 위한 문화 시설과 스포츠 시설까지 폭넓게 제시해 130만 수원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약 500만 명을 아우른다는 포부다.

■ 한 차원 진화한 ‘스타필드 2.0’ 선보여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겨냥한 ‘2세대 스타필드’다.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나아가 이번에는 젊은 층에 대한 어필을 강화했다.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학교가 밀집한 수원시의 지역 특색을 고려하여 3040 밀레니엄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메인 타깃으로 삼았다. 지역민의 니즈는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

- 오프라인의 장점 극대화한 ‘공간 경험형 스토어’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엄선한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스토어에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복합 공간을 선보인다.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느끼는 비일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객들이 단순히 식사하는 것을 넘어 ‘식음 문화’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스테이 필드(stay field)’라는 콘셉트의 공간을 기획 중이다. F&B 트렌드를 다각적으로 선보이는 플랫폼형 팝업 공간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도 호평받아왔던 고품격 미식 체험 공간 ‘고메 스트리트’와 검증 받은 인기 맛집과 유명 레스토랑, 인기 디저트샵을 갖춘 외식 전문 공간 ‘잇토피아’에서 한 차원 더 진보된 새로운 식음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상권 최초로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잡화와 해외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다. 어려진 메인 타깃층과 변화한 생활 패턴을 고려하여 섬세하게 큐레이션한 ‘고감토 컨텐츠’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필드 수원점’만의 특별한 공간
스타필드 최초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스터디 카페’가 문을 연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라는 뜻의 신조어)한 요소와 스터디존을 접목하여 잘파세대의 니즈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공부 외에도 동아리 소모임, 공모전 준비 등이 가능한 멀티 퍼포먼스 공간으로 1020 세대가 스타필드 수원에 머물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또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는 ‘헬시 플레저(healt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 밀착형 호텔식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을 스타필드 수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은 스타필드 내 5157㎡ 면적에 들어설 예정으로, 수영장, 골프장, 테니스장, 사우나 시설이 포함된다. 기존 스타필드에서 개별적으로 이같은 시설들이 있긴 했지만 모든 시설을 하나로 묶어 오픈하는 건 처음이다.
이에 더해 강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별마당 도서관’이 코엑스몰 이후 최초로 스타필드 수원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어린이 도서관 ‘별마당 키즈’와 프리미엄 키즈 클래스, 취향공유 플랫폼 ‘클래스콕’ 등도 입점한다.

■ 스타필드 수원점, 상생의 길 연다

- 상생 채용박람회에 3500여 명 구직자 몰려
신세계프라퍼티는 수원특례시와 함께 지난 10월 27일 수원 메쎄에서 ‘스타필드 수원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개점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에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구직자 3500여 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 메가박스, 글로벌 SPA 및 인기 패션브랜드, 라이프스타일, F&B 매장 등 스타필드 수원 입점사 및 관계사 등 총 80여 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약 1300여 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는 “수원특례시에서 새롭게 맞이하는 ‘스타필드 2.0’의 시대를 수원시민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일궈 가며 진정성 있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역과 더불어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스타필드 수원 상생 채용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브랜드에는 지역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스타필드 수원 12월 오픈 예정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람회 참여 기업들이 수원시의 귀한 인재들과 좋은 인연을 맺었으면 한다. 넘쳐나는 일자리 속에 시민들, 기업인들 모두 웃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 전통시장·소상공인 등 ‘수원 지역경제와 함께’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7월 수원시·경기신용보증재단과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는 △수원 시민 우선 채용 등 지역 고용기회 창출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 출연 및 소상공인 상생발전 사업 추진 △지역 특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 등을 적극 도모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선언했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부터 꾸준히 쌓아온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지역 예술인 지원, 지역아동센터 문화체험 기회 제공, 지역 소외계층 후원 등 지역 특화형 상생 활동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수원특례시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포부다. 특히, ‘화서역 먹거리촌 환경 개선’ 등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지역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지역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맞춤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시 상인연합회,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경기남부 슈퍼조합 등 수원지역 3개 상인 단체와의 상생 협약을 모두 체결했다.

■ 스타필드 수원점, ‘경기남부권 최대 랜드마크’ 꿈꾼다
수원 지역에서는 스타필드 수원이 수원특례시 뿐만 아니라 경기남부권과 용인, 분당, 판교 등 인접 지역에서도 찾아올 수 있는 ‘경기남부권 최대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 연장, 수원역-GTX 연결 등 교통 확장으로 인한 외부 인구 유입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현재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시에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한 뒤 대규모 점포 등록 신청까지 완료한 상황으로, 오는 12월 말 트레이더스 오픈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오픈 행사를 현재 준비 중에 있다.

김인종 · 홍승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