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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해운 더드림농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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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해운 더드림농원 대표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3.06.2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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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우수식품(G마크) 인증경영체 릴레이 인터뷰>
“쫄깃한 식감과 향긋함이 일품! 포천 ‘참송이버섯’ 드셔보세요”
양해운 더드림농원 대표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양해운 더드림농원 대표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버섯 재배실에 들어서자 참송이버섯이 만들어낸 향에 사로잡혔다. 얼마 전 수확을 끝낸 터라 버섯이 많지 않다며 양해운 더드림농원 대표가 걱정스레 말했지만 재배실엔 참송이버섯의 향긋한 냄새가 가득했고 아직 남아있는 버섯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지난 19일 포천시에 위치한 ‘더드림농원’을 찾았다. 더드림농원은 참송이버섯과 표고버섯 등으로 G마크 인증을 획득한 곳이다. 양해운 대표는 1959년 전남 곡성 섬진강변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양 대표는 금융기관에서 40여년 간 근무했으며, 정년퇴직 후 귀농하여 지금의 더드림농원을 일궈냈다.
양해운 대표는 귀농한지 얼마 되지 않아 친환경 무농약 인증, GAP(우수농산물 관리제도) 인증, G마크 인증을 잇따라 받으며 그가 재배한 버섯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청정지역 포천시의 깨끗한 물과 큰 일교차로 길러낸 참송이버섯은 그 맛과 향이 남다르다. 냉난방시스템과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여름이나 겨울에도 균일한 품질의 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
양해운 더드림농원 대표는 “참송이버섯은 현존하는 버섯 중 자연산 송이에 가장 가깝고 외관이나 성분도 버금간다”며 “포천시의 뛰어난 자연이 참송이버섯을 길러낸만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자연의 혜택을 이웃들에게도 환원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무농약·친환경·GAP·G마크 인증받은 ‘명품 참송이’
청정 포천지역 맑은 물과 큰 일교차로 맛·품질 뛰어나

 ▲ ‘더드림농원’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저희 더드림농원은 청정지역 포천의 화강암지대에서 나오는 좋은 물과 일교차가 뚜렷한 기후를 잘 살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참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무농약 인증, GAP 인증과 함께 G마크 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믿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버섯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공공급식, 군납, 로컬푸드매장 등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참송이버섯을 맛본 단골고객들도 많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 귀농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금융기관에서 40여년 간 근무하면서, 퇴직 이후에는 복잡한 도시보다 시골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고향인 남원쪽으로 갈까 생각했지만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포천시로의 귀농을 결심하게 됐죠.
버섯농사도 전혀 준비를 했던건 아니었습니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위해 100평 정도의 비닐하우스 시설을 갖추고 특용작물을 키우며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는데, 냉난방시설 등을 하나씩 늘려가다보니 400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게 됐습니다.

더드림농원 참송이버섯
더드림농원 참송이버섯

▲ 더드림농원 참송이버섯만이 가진 특장점은.
참송이버섯은 표고버섯을 개량하여 만든 품종으로, 송이버섯과 향과 육질이 비슷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참송이버섯을 손으로 찢어보면 마치 닭가슴살처럼 결대로 부드럽게 찢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도 먹어보면 고기처럼 씹는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구워서 먹어도 정말 맛이 좋습니다. 또, 참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무려 28.3%로 높아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참송이가 재배할 때 일교차가 크고 다습한 환경이 필요해 재배조건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지역에 따라 맛이 차이가 나는 이유도 이러한 부분에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더드림농원 참송이버섯은 지난 제8회 강소농대전에 참여해 소비자분들과 바이어로부터 맛과 향, 모양, 성분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몇몇분은 “자연산 송이보다 좋다”며 고평가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선물용으로도 가격에 비해 귀하고 평이 좋아 명절이면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참송이버섯 재배에는 무엇보다 ‘좋은 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드림농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은 48가지 항목의 수질검사를 진행해 모두 최고등급을 받았습니다. 식수로도 사용이 가능한 아주 깨끗한 물을 재배에 사용하고 있죠. 여기에 일교차가 크게 유지되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참송이버섯은 일교차가 커야 대가 웃자라지 않고 맛과 향이 응축됩니다. 봄과 가을에는 포천의 자연스러운 일교차를 이용해 버섯을 재배하고, 여름과 겨울에는 냉난방시설을 통해 연중 고품질의 버섯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분들이 더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무농약 인증, 친환경 인증, GAP인증, 경기도 우수식품(G마크) 인증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 G마크 인증을 준비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
G마크 인증이 모든 인증 중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경기도 공공급식 등의 선정에 가점도 있다고 해서 취득을 했고, 공공급식에 납품을 할 수 있게 되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G마크 인증마크를 보고 소비자분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홍보 측면에서도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선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농민의 입장에서 G마크 인증을 위해 준비해야하는 과정에서 어떤 검사를 어디에서 받아야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G마크 인증을 위해서는 방사능 검사가 필요한데, 안그래도 생소한 검사인데다 어디에서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알기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농수산진흥원 등 인증기관에서 실사를 나올 때 검체를 직접 가져가 확인을 해준다면 인증을 받기 더 수월할 것이라고 봅니다. 농민에게 검사를 모두 전가하기보다, 인증기관에서 검사를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포천시는 과거에 버섯 특구였습니다. 앞으로 참송이버섯을 포천시의 특산물로 키워나감으로써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산림조합장과 시장께서 참송이버섯에 관심을 가져주고 계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거쳐 곧 더드림농원 참송이버섯을 온라인으로 소비자분들이 만나보실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에 입점시킬 계획도 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참송이버섯을 키우는 농원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또한, 여유가 생긴다면 지역사회에 기부도 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삶을 만들어나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 포천시·경기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귀농·귀촌하여 농사를 짓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농의 경우 100% 자기 자본을 가지고 농사를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 절반 가까이 지원이 나와도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G마크 인증업체들에게 배송비나 포장재 등의 지원도 도움이 되지만, 이에 더해 G마크 인증업체들에 현판을 만들어 지원해준다면 농가의 사기도 오르고 G마크 인증 홍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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