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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바이오산업의 미래, ‘항공 물류 중심’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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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바이오산업의 미래, ‘항공 물류 중심’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해답이다!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3.04.28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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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20일 정기총회 개최
삼성·현대차 경기도에 대규모 투자…항공물류 필요성 대두
이재준 수원시장, “경기국제공항 항공물류 중심 역할 기대”
정명근 화성시장, “공항은 국책사업…정부 발표 우선돼야”
지난 20일 열린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정기총회 및 워크숍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장성근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회장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수원시]
지난 20일 열린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정기총회 및 워크숍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장성근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회장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수원시]

국내 대기업들의 반도체, 미래 자동차 산업과 관련하여 경기도 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국제공항이 ‘국제 항공 물류’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경기국제공항 유치 관련 행사에서 추진 현황과 공항이 가져올 물류·여객산업에서의 이점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는 지난달 20일 수원유스호스텔 대강당 스타트홀에서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2023 정기총회 및 워크숍(이하 총회)’을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기정 수원특례시의장, 백혜련 국회의원, 장성근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회장, 전진수·차성덕 경기국제공항 추진 시민연대 공동대표, 화성지역 시민단체 200여 곳이 참여했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내빈소개, 개회 및 환영인사, 경기국제공항 유치 추진상황 설명 및 전문가 초빙 강연, 경기국제공항 유치 결의대회, 정기총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성근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회장은 총회 개회를 알리며 “옛 속담에 이르기를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물이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이 결정은 화성시장이 하는 것으로, 시장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화성시민이다”며, “모두가 국제공항을 원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때 비로소 추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 한분 한분이 전도사가 되어 국제공항 건립에 큰 힘이 되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국제공항은 수원과 화성의 상생발전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2019년부터 최근까지 총 19번의 설문조사가 이뤄졌는데, 가장 최근 설문조사에서 화성시민의 65.5%가 국제공항 유치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제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있고, 정명근 화성시장과도 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준 시장은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께서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만나 경기국제공항의 당위성과 경제자유구역 설치를 통한 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구조가 무역이 세계 6위인데 이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물류가 중요하며, 특히 전세계 반도체의 4분의 1이 경기남부권에 있고 바이오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경기남부권에 공항이 필요한 상황이라는데 장관께서도 이해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준 시장은 “전세계에 우리나라 반도체·바이오를 수출하기 위해, 그리고 790만의 여객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경기국제공항이 꼭 필요하다. 여야를 떠나 수원과 화성, 그리고 경기남부의 경제권과 미래를 위해 경기국제공항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장은 “얼마 전 수원시의회와 화성시의회 만들어진 이래 처음으로 화성시 의장단과 수원시 의장단이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며 “간담회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고 다음에는 일반 의원분들도 함께하는 자리를 수원에서 가질 생각이다. 경기국제공항과 관련된 여러가지 것들을 한 번 의회에서 함께 의견을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정 의장은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경기국제공항의 유치를 바랄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원특례시의회에서도 경기국제공항 유치에 힘이 되는 그런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전문가 초빙강연에서는 류일영 국방부 자문위원이 ‘민·군 공동사용 공항 사례와 경기국제공항 건설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경기국제공항 건설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와 다양한 공항 사례를 함께 제시하며 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류일영 자문위원은 “경기남부권은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가 이미 형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삼성전자의 용인 300조 반도체 생산 기반 투자계획이 발표로 반도체 물류 급증이 예측된다. 인천공항은 수용에 한계가 있으므로 경기국제공항 건설로 경기남부권역 물류공항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세기 도시가 먼저 만들어진 다음 공항이 생겨났다면, 21세기에는 공항이 도시를 만든다. 경기국제공항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마치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앞줄 왼쪽 여덟번째), 장성근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회장(앞줄 왼쪽 열번째)을 비롯한 화성시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지난 20일 경기국제공항 유치 시민협의회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마치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앞줄 왼쪽 여덟번째), 장성근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회장(앞줄 왼쪽 열번째)을 비롯한 화성시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화성시는 ‘정부 발표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과거 ‘무조건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화성시였지만, 최근 경기국제공항 추진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정부의 결정에 따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6일 정명근 화성시장 취임 300일을 맞아 개최된 ‘언론인과의 대화’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은 경기국제공항에 대한 질의에서 “경기국제공항은 국책사업인만큼 정부에서 ‘경기남부권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발표가 선행되어야 논의해볼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군공항의 일부가 화성시 땅이기도 하고 군공항으로 인해 화성시민들께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에 군공항 이전에는 찬성하지만, 군공항을 그대로 옮겨 화성시로 오는 것은 대다수 시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군공항으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은 경기도 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년간 300조 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일대 710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기흥, 화성, 평택 반도체 공장과 함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면, 메모리 분야 초격차를 확대하고 시스템, 파운드리 분야 경쟁력까지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경기도 화성시에 오는 2030년까지 24조 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이끌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기차 톱3’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대기업의 투자를 바탕으로 경기도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첨단산업 물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경기국제공항의 신속한 추진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공항 건설은 국책사업이고 지난 10여년간 지자체에서의 추진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던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탑-다운 방식’의 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국제공항이 속도를 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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