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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화성에 24조 통큰 투자…미래차 새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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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화성에 24조 통큰 투자…미래차 새 시대 연다!
  • 김인종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3.04.17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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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화성에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첫삽
화성 약 9만9천㎡ 부지에 1조원 투입…2025년 가동 목표
전기차 연간 생산량 국내 151만대‧글로벌 364만대 확대
정부, 상반기 중 자동차 생태계 미래차 전환 종합 대책 수립
지난 11일 열린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1일 열린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경기도 화성시에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는 등 오는 2030년까지 24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1일 화성시에 위치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경제수석,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명근 화성시장, 유의동·송석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와 협력사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전기차 3대 강국 도약 이끌 ‘미래차 혁신 허브’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제조 공장을 국내에 건설하는 것은 1994년 현대차 아산공장을 기공한 이후 29년 만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로 늘리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64만대까지 확대해 ‘글로벌 전기차 톱3’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글로벌 전기차 3대 강국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중국이 507만5286대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고, 유럽(162만2895대), 미국(80만2653대), 한국(16만2987대) 등 순이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별로는 테슬라가 131만3887대로 1위를 공고히 지키는 가운데 비야디(BYD, 92만5782대), 상하이자동차(90만418대), 폭스바겐(57만4708대), 지리자동차(42만2903대), 르노닛산(39만2244대), 현대차그룹(37만496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송 사장은 또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4조원은 앞서 현대차그룹이 밝힌 21조원에서 3조원 늘어난 투자액으로,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이끌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 국내 최초 신설 전기차 전용 공장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이 될 화성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차량) 공장은 약 3만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2025년 하반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연간 15만대 수준으로, 추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화성 PBV 공장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공장의 컨베이어 시스템에 옵션장착장(CELL)을 도입한 ‘셀 방식’을 적용해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활용한 차량 하부 도장품질 검사 자동화, 글라스와 엠블렘을 비롯한 부품 장착 자동화 등 혁신기술도 도입한다.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유해물질 저감 부스를 운용하고, 자연채광 활용과 제조공정 축소 등으로 탄소배출을 기존 공장 대비 20%가량 줄이는 등 저탄소·친환경 생산체제도 갖춘다.
이를 위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와 인간 친화적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현대차·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 이포레스트(E-FOREST)가 적용된다.
무거운 중량물 작업이나 사람이 위를 보며 작업하는 공정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공장 내부는 윗부분 개방감을 높이고 저소음 설비를 적용하는 등 인간친화적 공장 조성을 지향한다.
화성 전용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배달, 택시 등 상업 용도로 쓰이는 PBV다.
2025년 선보일 PBV 라인업 첫 모델(프로젝트명 ‘SW’)은 중형급으로, 스케이드보드 형태의 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체를 유연하게 결합해 여유 있는 실내공간과 적재량을 확보할 수 있다.
기아는 중형 PBV인 SW 출시 이후에도 일반 물류, 신선식품 배송, 다인승 셔틀, 이동식 오피스나 스토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PBV를 비롯해 소형 PBV,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중형 로보택시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尹,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
기공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을 축하하며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 세제 지원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특히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은 현대차그룹의 24조 원 투자의 첫걸음”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 남부 지역은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츠,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 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기공식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6대 첨단산업 전략’ 가운데 자동차 부문 전략 이행을 위한 첫 국내 투자이며 정부는 자동차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종합 대책을 수립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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