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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감 선거 진보단일화 아직… ‘깜깜이 선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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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감 선거 진보단일화 아직… ‘깜깜이 선거’ 우려
  • 김인종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5.02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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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분열… 예비후보만 5명, 단일화 ‘난항’
보수진영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으로 ‘순항’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

지난 3월 유력한 차기 교육감 후보로 평가받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불출마 의사을 밝히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복잡한 상황을 맞이했다. 현재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보수진영은 하나의 후보로 단일화된 모습을, 진보진영 측에서는 다수의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며 좀처럼 뜻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는 모양새다.

진보성향 후보군에서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만 김거성, 박효진, 성기선, 송주명, 이한복 예비후보 등 5명이 됐다.

김거성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을 역임하였으며,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국제투명성기구 이사, 국가청렴위원회 비상임위원,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등을 지냈다. 아울러 지난 3월 22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과 함께 ▲초등 방과후 영어 무상교육 ▲경기형 맞춤학습 모델 구현 등 공약을 발표했다.

성기선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교육사회학회 부회장,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3월 14일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그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재임 당시 포항 지진·코로나19 등을 극복한 경험을 살려 경기교육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송주명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추진위원장, 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 학교민주주의추진단장 및 화성시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 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경기혁신교육을 총괄지휘한 인물이다. 2018년에는 민주진보경기교육감 단일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그는 ▲수준높은 방과후학교 ▲무한돌봄 제공 등 공약을 내걸었다.

박효진 예비후보는 지난 1991년부터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안양 양명여고, 인덕원고, 수원 화홍고 교사로 재직하는 등 교직에 몸담아왔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경기지부장 및 사무처장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전교조교사출신 진보교육감 후보’이자 ‘평교사 진보교육감’을 표방하며 지난 3월 22일 경기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민주학교 시스템 구축 ▲평등한 배움의 사다리 조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한복 예비후보는 국회 교육위원회 전문위원, 경기도교육연구원 원장, 경기도교육청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하였으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관으로서 오랜 기간 함께하며 이 교육감의 최측근이자 브레인 역할을 맡아 경기교육을 설계해왔다. 그는 지난 3월 28일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중단없는 경기교육, 단절없는 혁신교육, 흔들림없는 학생중심교육’ 실현하겠다며 이재정 교육감의 정책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보진영의 ‘경기교육혁신연대’가 후보 단일화를 위해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태 전 원장이 사퇴와 함께 성기선 전 원장을 지지선언한 것에 대한 반발과 더불어 혁신연대 주도 단일화 협의에 박효진 전 지부장과 이한복 전 원장은 참여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거성 전 감사관은 “후보 개별 선거인단 모집 상한을 3만5천명씩으로 정했는데 성 후보는 이제 7만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 셈”이라며 “원천 무효이자 심각한 불공정 행위”라고 비판했다.
송주영 교수도 “공정한 시민 경선의 규칙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일"이라며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공식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7일부터 사흘간 선거인단 투표 및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합산, 단일후보를 선출하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한복 예비후보 또한 27일 혁신연대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를 포함한 진보진영의 모든 후보가 참여한 2차 단일화 경선을 제안했다.  이에 김거성 전 감사관 측은 “충분히 단일화 협의에 참여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이제서야 단일화를 따로하자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며 “대원칙으로는 경기교육혁신연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단일화 진행 방침과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보수진영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단일화되는 모습이어서 진보진영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임태희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 장관 및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정책재단 이사장, 한경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다. 당선 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다. 지난 4월 17일 경기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그는 “우리가 만들어갈 교육은 ‘HIGH’(High Tech 과학기술로 선도하는 미래교육, Infinity 학생들의 한계를 파괴하는 교육, Glocal 지역사회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교육, Happy 학생·학부모·교원·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교육)”라며 경기교육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진영이 줄곧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과거 선거에 비추어봤을 때, 후보가 난립하는 현재 상황은 진보진영에 있어 달갑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해보인다. 진보진영에서 단일화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할 과제가 산적해있는 상황이다.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시기임에도 아직까지 후보가 확정되지 않아 유권자들이 후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 ‘깜깜이 선거’에 대한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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