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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네북 인생'..."비틀거릴지언정 결코 쓰러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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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동네북 인생'..."비틀거릴지언정 결코 쓰러지지 않겠다"
  • 김인종 기자
  • 승인 2021.07.07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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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당내 경쟁자들에게 집중공격 받는 상황을 '동네북'에 빗대며 "'동네북' 역할, 기쁘게 감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당내 경쟁자들에게 집중공격 받는 상황을 '동네북'에 빗대며 "'동네북' 역할, 기쁘게 감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경기도]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당내 경쟁자들에게 집중공격 받는 상황을 '동네북'에 빗대며 "'동네북' 역할, 기쁘게 감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이재명 지사는 페이스북에 "'동네북 인생', 더 채우고 노력하겠다"며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어릴 적 살아남기 위해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곧바로 공장으로 뛰어들었다"며 "당시 노동현장은 그야말로 폭력 그 자체"라고 밝혔다.

그는 "먹는게 변변찮으니 또래들보다 체구도 작았고, 그렇다고 지는 것도 싫어 바락바락 덤비니 이리저리 많이도 맞았다"고 "그야말로 '동네북'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토로했다.

이어 이 지사는 "죽기 살기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대학에 들어갔더니 공장 밖 세상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는 "그때까지 상상조차 못 했던 국가의 폭력을 목격했다. 단벌 교련복 하나로 버티며 세상에 눈감으려 했지만, 눈을 감아도 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독재정권의 판사를 포기하고 변호사로 좌충우돌하는 하루하루 또한 그야말로 '동네북'과 같은 신세였다"고 회상했다.

그 당시를 회상하던 이재명 지사는 "시민의 최소한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립의료원을 만들겠다는 노력은 시의회의 폭력적 거부로 묵살되어버리고, 현장에서 단체 대표로 의회 점거의 책임을 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비리 폭로의 과정에서 검사 사칭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썼고 지금도 틈만 나면 정치적 공격의 빌미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생활과 경기도지사 시절도 마찬가지였다며 여전히 '동네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이러한 '동네북' 생활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하며 "사람들은 위험한 일이나 억울한 일이 생기면 세상에 도움을 구하려고 필사적으로 '동네북'을 두드려 왔다"고 했다.

이러한 '동네북' 역할을 이 지사는 "기쁘게 감당하려고 한다. 저뿐만 아니라 정치하는 사람들 모두의 숙명과도 같은 역할일 것"이라며 "그래서 피하지 못할테니 기쁘게 즐기겠다. '동네북 이재명' 많이 두드려달라"고 밝혔다.

다만 이 지사는 "대신 매번 너무 아프게만 두드리지는 마시고 때로 좀 따뜻하게 보듬어도 달라"며 "비틀거릴지언정 결코 쓰러지지 않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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