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주관하는 《DMZ아트프로젝트 - 다시, 평화》전을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되며,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등 2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DMZ아트프로젝트》는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작품들 중에서 상징성이 큰 작품들을 섭외하였고, 임진각 평화누리가 야외 공간임을 감안하여 장소특정적인 설치작품을 제작하여 설치했다.

강익중 작가의 임진강 한복판에 100만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그림으로 만들어진 ‘꿈의 다리’, 정현 작가가 오래된 철로의 폐침목으로 제작한 총 70개의 조각이 200m에 걸쳐 설치된 조각작품 ‘서 있는 사람’, 이영섭 작가의 조각작품 6m 크기의 ‘어린왕자’ 2점과 2.5m ‘미륵’ 2점, 백남준 ‘호랑이는 살아있다’ 등 다양한 작품과 ‘DMZ, 평화와 서사’ 등 문학공연과 온·오프라인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남북교류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분단과 치유가 공존하는 DMZ의 생태ㆍ문화ㆍ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2000년 ‘6ㆍ15남북공동선언’과 2018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이기도 하다.

전시주제 ‘다시, 평화’는 환하게 열렸다가 닫혀버린 남북 간의 현 상황에서 그야말로 다시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면서, ‘다시, 새로운 열림(開闢)’처럼 한반도에 완전하고도 영구적인 새로운 평화가 도래하기를 바라는 우리 민족의 뜻과 소망이 담겨 있다. 

한편, 이번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온라인 이벤트 ‘#DMZAP몸짓챌린지’와 ‘#DMZAP손짓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인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