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7개 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시·군 공모에 대한 1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4일 경기도가 발표한 1차 심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남양주, 양주, 의정부, 이천 등 4개 시·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가평, 김포, 남양주, 이천 등 4개 시·군 ▲경기복지재단은 가평, 안성, 양주, 양평, 이천 등 5개 시·군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가평, 광주, 여주, 연천, 이천, 포천 등 5개 시·군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고양, 남양주, 연천, 이천 등 4개 시·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가평, 광주, 안성, 연천, 파주, 포천 등 6개 시·군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고양, 구리, 남양주, 파주, 포천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경기도는 각 기관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7인 내외의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시·군에서 추천한 이전 부지를 현지실사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1차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는 5월 초부터 2차 심사기준에 포함된 지역의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5월말 2차 프레젠테이션(PT)심사를 통해 최종 이전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차 심사도 각 기관 심사위원회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가장 최적지를 선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서 지난 17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2%(617명)가 ‘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응답자 617명 중 53%는 ‘분산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홍승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