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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유산, 의료사업에 1조원 기부…미술품 2만3천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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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유산, 의료사업에 1조원 기부…미술품 2만3천점 기증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1.04.2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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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유산, 상속세 12조원 이상 사회 환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에 1조 원
‘이건희 컬렉션’ 약 2만3000여점 미술품 기증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한 전 재산 가운데 60% 상당이 사회에 환원된다.

28일 삼성그룹과 이 회장의 유족들은 "12조원 이상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으로 사회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라희 여사와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등 유족은 오는 30일로 예정한 상속세 신고 및 납부 기한을 이틀 앞두고 상속세 납부와 의료 공헌, 미술품 기증 등의 계획을 밝혔다.

유족들은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의 지분 등 유산에 대해 12조원 이상의 상속세를 납부하게 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상속세로 지난해 우리나라 총 상속세 세입액의 3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부터 5년간 6차례에 걸쳐 분납하는 방식인데, 주식 분할 내역과 상속 재원에 대해서는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여기에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극복에 1조원을 기부하고, 이 회장이 보유한 약 2만3000여점의 개인소장 미술작품 등에 대해서도 국립기관 등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건희 회장은 앞서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차명 재산 가운데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며 약 1조원 규모의 사재 출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유족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원을 기부한다. 이 가운데 5000억 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2000억 원은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과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에 사용된다.

백혈병, 림프종 등 소아암과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 지원에도 3000억 원 쓰일 예정이다. 앞으로 10년간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및 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이 지원된다.

또한 이 회장이 소유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 1393호) 등 국보급 지정문화재 등이 국립박물관 등에 기증된다. 이중섭의 '황소' 등 근대 미술품 1600여점에 대해서는 유족들이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올해 4월부터 5년간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분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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