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대다수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비율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케아코리아는 서울·경기·부산·경남 지역 20∼55세 국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5.7%가 지속가능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지속가능성을 위해 실제 실천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33.4%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지속가능한 활동을 실천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로는 '실천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응답한 이들이 3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천하고 싶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귀찮기 때문'이 31.4%, '실천하고 싶지만, 비용이 많이 들 수 있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25.9%로 나왔다.
지속가능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말에는 49.3%가 '행동에 대한 직간접적 보상'을 꼽았다. '실천 방법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든 이도 47.7%나 됐다.
이케아코리아는 "한국인은 지속가능성 관련 주제에 있어 환경적·사회적 변화보다 개인에 미치는 영향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속가능성 주제와 평소 실천하고 있는 주제로 모두 '개인의 웰빙과 건강 증진'이 1순위로 꼽혔다"고 전했다.

황종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