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 상임위에서 동탄도시철도의 망포역까지 연장 방안이 일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기도 측은 이에 대해 수원과 화성시 간의 내부 협의가 진행되어 온 이 사안에 대해서 시너지 효과가 있고 환승수요가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아 주목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김직란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더민주, 수원9)이 11일 제344회 정례회 상임위 1차 회의에서 철도물류항만국의 2019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건에 관한 질의응답 순서에서 동탄 도시철도에 관하여 집중질의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화성시와 수원시간의 경계지역이 조정되었고, 망포지역에 인구도 많이 늘었는데 동탄에서 망포역까지 구간의 B/C(비용대비 편익비)수치가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동탄도시철도(트램)의 망포역까지 연장가능여부에 관하여 질의 했다.
이에 대해 홍지선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기본계획을 고시할 때 화성과 수원이 내부적으로 협의가 있어 왔고, 망포역까지 끌어올려 분당선까지 연결한다면 시너지 효과도 있고 환승 수요도 늘어난다”며 “충분히 타당성이 있으므로 수원시와 화성시가 협의가 되면 기본계획에 반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홍 국장은 “고시된 망에서 추가 연장되는 것이므로 고시 변경과 관련해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화성시와 수원시 의지가 중요하고 경기도는 적극적으로 국토부와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앞장서서 시군에 방향을 제시하고, 기본단계에서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당부 드린다”며 “화성에서 망포까지 트램을 기본계획에 넣어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