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관련 증권사와 은행 등 압수수색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오전 10시께부터 9시간에 걸쳐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인 서울 중구의 대신증권, 우리은행 본사와 여의도 KB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장부 등을 확보 중이다.
이들은 라임 펀드의 위험성을 투자자들에게 고지하지 않고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 또한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로 인해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피해 금액은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3억원까지, 평균 3억원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에도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6200억원의 펀드자금을 환매를 중단해 논란이 있었다.
저작권자 © 경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