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조5000억원, 영업손실 275억원, 당기순손실 56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가 큰 폭으로 하회했다. 특히 정보전자소재 LCD 유리기판 사업부 자산상각으로 당기순손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 영업이익이 3158억원으로 기록됐는데 이는 주요 제품 시황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한 것”이라며 “4분기에 발생한 래깅효과를 고려하면 올해 1분기에도 실적이 감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LG화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7조9000억원, 영업이익 3044억원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는 부정적 래깅영향으로 기초소재 수익성이 악화되지만, 전지사업부 일회성 비용 반영 기저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 전망을 14.0% 하향하나, 최근 테슬라 등 2차전지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전지사업부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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