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된 노후 산업단지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해 ‘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산업단지 상상허브는 신속한 재생사업과 혁신성장의 거점역할을 위해 첨단산업시설, 공공기관, 창업·중소기업 지원시설, 주차장, 문화레저시설, 행복주택 등을 조성하는 노후산단 지원방안이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성남시 소재 성남일반산단을 재생사업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활성화계획을 승인하고 ‘상상허브’ 조성 등 혁신성장 전진기지로 활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조성 후 45년이 경과한 성남일반산단은 수도권 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한 최적의 입지로 성남시 생산·고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자리 거점역할을 수행했으나, 산단 노후화 및 기반시설 부족으로 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인력 유출 등의 문제를 겪었다.
또한, 산단 주변의 도시지역 확산에 따른 환경·교통문제 등으로 도시의 효율적 공간구조 형성을 저해했다.
이번 활성화계획 승인을 통해 추진하는 활성화구역은 산단 내 토지용도를 산업시설용지에서 복합용지 또는 주거시설로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부지(13,563㎡)를 LH, 금융기관 및 건설회사 등이 산단재생리츠를 설립하여 정보기술(IT)·생명공학산업(BT)·식품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산단 내 부족했던 다양한 편의시설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등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한 산단 종사자의 직주근접과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지원을 위해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산단형 행복주택) 194호를 건립하여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도심내 노후산단의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활성화구역에 대한 건폐율, 용적률 완화,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개발이익 재투자 면제와 주택도시기금 저리융자(연 2.0%) 등 특례가 부여된다”며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면 성남일반산단 전체에 대한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