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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리뷰] 무패팀끼리의 승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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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리뷰] 무패팀끼리의 승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 이승수 기자
  • 승인 2016.06.1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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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시즌 1위 삼성 VS 지난시즌 챔피언 SKT
[경인경제 이승수 기자] [롤챔스 리뷰] 무패팀끼리의 승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우승이 아니면 부진하다는 평을 듣는 SKT에게 아직 삼성은 역부족이었다.

지난 1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2016 (이하 롤챔스) 1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SKT가 세트 스코어 합계 2:0의 일방적인 경기로 4전 전승, 1위로 올라섰다.

경기전까지 삼성은 새로 승격한 MVP가 끼어있긴 했지만 스프링 시즌순위 1위 ‘타이거즈’를 비롯해 ‘진에어’, ‘아프리카’ 등 비교적 강팀들을 상대로 연전연승, 4승 무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팀인 SKT는 만만한 팀이 절대 아니었다. 세계 각 대륙의 우승팀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는 'LoL 2016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에서 작년 우승, 역대 롤드컵을 복수 우승한 유일무이한 팀이며 그 외 대회 우승경력은 나열하기도 힘들만큼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롤 프로게임단이다.

1세트는 초반 탑라인과 바텀라인간의 위치를 바꾸는 라인스왑 과정에서 SKT가 차츰 이득을 가져갔다. 하지만 최근 기세가 좋은 삼성도 그냥 쉽사리 세트를 내주지 않았다. 올 시즌 데뷔한 삼성의 대형신인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절묘한 위치선정과 치고 빠지는 딜링으로 자신의 정글지역, 드래곤 앞 교전에서 이득을 가져가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삼성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SKT의 '듀크' 이호성의 ‘마오카이’가 과감한 점멸+뒤틀린 전진을 이용해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페이커' 이상혁의 카르마가 순간이동을 통해 순식간에 전장에 합류하여 삼성 선수를들 차례차례 끊어나갔고 멀리서 '뱅' 배준식의 진이 궁극기 커튼콜을 이용해 도주하는 적 챔피언을 사냥하거나 발을 묶었다. 이어 바론남작 사냥까지 성공하며 억제기타워, 쌍둥이타워, 넥서스까지 순차적으로 파괴해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삼성은 적재적소에서 아군 챔피언을 괴롭히며 경기 MVP에 선정됐던 진을 밴픽에서 제외하고 지난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즈리얼을 다시 가져오며 '룰러' 박재혁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정화를 선택한 삼성 미드라이너 '크라운' 이민호에 비해 '페이커'는 지난 경기에 이어 순간이동 카르마를 선택해 보다 빠른 합류와 상단, 하단 지원을 통해 국지전에서 이득을 차근차근 챙겼다.

삼성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 선수가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기 위해 많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그때마다 '애쉬' 배준식의 마법의 수정화살이 날아와 꽂히고, 이어 '카르마'와 '에코'의 순간이동에 의한 빠른 합류로 뒤늦게 합류하는 삼성 챔피언들을 사냥했다. 지난경기에서 멋진 모습을 보였지만 MVP를 원거리 딜러 '뱅'에게 뺏긴 탑라이너 '듀크'는 기가 막힌 순간이동을 통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상대의 주요 챔피언인 빅토르와 이즈리얼을 끊어내며 SKT에게 바론남작 버프를 선물했고 경기는 2:0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됐다.

경기 MVP로 뽑힌 배준식 선수는 새로 선보이는 픽인 진을 선택한 것에 대해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연습 때 이즈리얼, 루시안, 시비르를 밴하는 덕분에 진을 연습하게 됐다. 게임을 진행한 시간이 석양이 질 때라 스킬이 더 잘 맞지 않았나 싶다." 라고 말하며 한껏 물오른 재치로 답변했다.

한편, 앞으로 1라운드 목표에 대한 물음에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항상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최근 프로수준의 경기에서 원딜러로는 거의 주로 시비르, 루시안이 고평가 되고 있고 배준식선수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은 이즈리얼이다. 또 석양이 진다라는 대사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오버워치라는 게임의 총잡이 컨셉의 공격수인 맥크리가 궁극기를 사용할때 하는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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