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인터뷰]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상태바
[인터뷰]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홍승혁 기자
  • 승인 2023.01.16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위기 극복·지방정치 혁신,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그 어느 때보다 진정한 ‘소통과 협치’를 바라는 경기도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의석수가 각각 78대 78로 유례없는 여야동수로 원구성에서부터 예산안 처리에 이르기까지 잡음과 갈등이 이어졌다. 자연스레 민생을 위한 대응도 지연되고 있었다. 지난달 17일, 2023년 경기도 예산안이 밤샘 협의 끝에 극적으로 확정 의결됐다. 이번 성과는 경기도 최고 협치의 장 ‘여·야·정 협의체’의 출범과 ‘도민의 민생안정이 최우선’이라는 기치 아래 여야가 뜻을 모아낸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예산안 합의에 힘입어 앞으로도 경기도정에 협치의 새 바람이 불어오길 기대하고 있다.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대표의원 출마 당시 ‘여·야·정 협의체 상설화’ 공약을 내세우면서, 여야가 날을 세우며 첨예하게 대립하던 상황에 새 국면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중 하나다. 3선 도의원으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특유의 협상력은 이번 제11대 경기도의회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되어 혼란스러운 정국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반기 의장 선출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11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 선출되어 17개 시·도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대표하게 됐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어리석은 듯 보이지만 우직하게 일하면 산도 옮긴다’는 뜻의 사자성어 ‘우공이산(愚公移山)’을 인생 좌우명으로 꼽았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여·야·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여와 야가 함께 힘을 합쳐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한다. 남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정치 철학과 더불어 올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의 방향성에 대해 짚어보기로 한다.

 

여·야·정 협의체 출범, 협치 기반 마련 성과
경제위기 극복 위해 민생정책 정당 거듭날 터

 

▲ 새해를 맞아 경기도민께 인사를 전한다면.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400만 경기도민 모든 분들이 지혜롭고 슬기로운 토끼처럼 경제위기를 잘 헤쳐 나가 희망을 만들어가는 2023년이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78명 의원님과 함께 하나가 돼 도민들이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발판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우직하게 걸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 제11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전반기 대표의원으로 활동하신지 200일이 지났다. 소회는.
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거운데 갈 길은 멀다는 말처럼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78명의 의원님들과 함께 원칙을 지키면서, 도민의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경제위기가 몰려오는 와중에 78대 78 이라는 초유의 여·야 동수 구도로 협치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원구성부터 본예산안 처리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원칙을 지키면서도 우리 당의 의장을 배출했고, 오랜 산고 끝에 여·야·정 협의체가 출범하여 협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성과 중 하나입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 선출돼 지방의회 위상 및 권한 강화를 위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어려운 경제상황에 잘 대응하여 민생정책 정당으로 자리잡기 위해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대표단을 믿고 함께 해 준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과 성원과 지지를 잊지 않아 주신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선거에서 3선에 성공함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까지 맡게 됐다. 78대 78 여야동수 상황에 부담은 없었는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과 초유의 여·야동수 구도 속에서 대표의원에 당선돼 책임감과 사명감에 상당한 부담감을 떠안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이 선전한 가운데 경기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지사의 당선과 경기도의회의 여·야 동수 구도는 경기도민이 남겨주신 더불어민주당의 소중한 불씨였습니다. 도민께서 남겨주신 이 소중한 불씨를 살리기 위해 여·야·정 협치시스템을 통해 더불어민주당표 지방정치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 지난 12월 17일 밤샘 협의 끝에 2023년 경기도 예산안을 확정 의결했다. 합의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대표의원으로서 소감은.
초유의 여·야 동수 상황에서 원구성, 추경예산 처리 등 대립과 갈등을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양당 모두 도민을 위한 협치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예산안 처리에 합의해 준 국민의힘 대표단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밤을 꼬박 새는 협상과정에서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주신 김동연 지사, 임태희 교육감, 공직자 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본예산 타결이 여·야·정 협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신호탄이 되고, 경제위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여·야·정 협의체가 예산안 협의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협의를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는지.
여야가 각기 다른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도민의 민생안정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는 것에는 공통적으로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법정시한을 넘기긴 했지만 준예산 사태를 막고, 민생안정을 위해 반드시 예산을 조속히 통과시키는 데 여야가 함께 밤을 새워 논의하고 뜻을 모아냈죠. 여·야·정 협의체 출범으로 협치의 기반이 마련된 것 또한 예산안 협상이 파행으로 치닫지 않고 타결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2022년 1월 개정 지방자치법이 시행에 들어간지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의회의 변화는 어땠고, 앞으로 바뀌어나가야 할 방향은 어때야 할지 의견을 듣고 싶다.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안이 시행되면서 경기도의회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의회의 숙원이었던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조직시스템을 의정지원에 최적화된 형태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사무처장을 임명직이 아닌 개방형 직위로 채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의회 인사권 독립의 상징적인 사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방형 사무처장의 채용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의회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분이 임용돼 의회운영에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입니다. 의회의 조직권 및 예산편성권이 부여되지 않아 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의회운영의 실질적인 주체인 교섭단체도 근거 법률이 없어 각 지자체의 조례를 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방자치법의 미비한 부분을 개정하고, 최종적으로는 국회법처럼 별도의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광역의원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신년 의정목표가 있다면.
경제연구 기관들과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2023년에는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의회가 당리당략에 얽매여 싸울 시간이 없습니다. 여·야·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여와 야가 함께 힘을 합쳐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더불어 도민 민생을 위한 유능한 정책 중심의 교섭단체로서 면모를 제대로 갖출 수 있도록 의정활동 지원 및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의회를 중심으로 자치분권이 확고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의회 시스템을 혁신하고, 지방의회법 제정 및 지방자치법 개정 등을 위해 17개 광역 시도의회와 연대할 것입니다. 

▲ 시급한 지역구 현안이 있다면
기흥호수를 경기남부의 최고 명품 호수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기흥호수는 과거에 농어촌공사에서 평택에 농업용수를 대주는 저수지 역할을 주로 해왔으나, 지금은 258만여m² 규모의 기흥호수 일원이 시민들의 편안하고 볼거리 풍부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김민기 국회의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기흥호수 둘레길 단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도비 및 시비가 투입된 순환산책로 보도교가 설치돼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기흥호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바쁜 의정활동 속에도 순환산책로 연결, 횡단교 설치, 편의시설 확대 등을 비롯해 기흥호수의 수질개선 및 걷기 편한 둘레길 완성을 위해 수십억 원의 도비를 확보하는 등 다방변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기흥호수공원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과의 교통이 편리하고 영통신도시, 동탄신도시와도 가까우며 한국민속촌이 근처에 있어 경기남부의 명물이자 용인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단절된 한남정맥 생태축을 복원시키기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용인시 신갈동 양고개 구간이 단절돼 일대 주민들은 이동 및 소통에 큰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신갈동에서 용인 플랫폼시티 사이에 이동생태보행로를 연결하여 주민들의 이동 환경을 구축하고, 플랫폼시티 개발효과를 극대화시키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