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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안전 통학이 우선”…‘학세권’에 몰리는 3040 수요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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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안전 통학이 우선”…‘학세권’에 몰리는 3040 수요자들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2.10.27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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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매매 거래된 아파트 2채 중 1채는 3040세대…30대 맞벌이 수요도 ‘쑥’
초∙중∙고교 도보권 단지에 청약 통장 잇따라…신규 단지 분양권에 웃돈 붙어 거래
화성 ‘동탄 파크릭스’ 조감도
화성 ‘동탄 파크릭스’ 조감도

부동산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초·중·고교 인근 ‘학세권’ 단지의 강세는 여전한 모습이다. 최근 몇 년 새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 주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안전한 통학 여건을 갖춘 단지가 탄탄한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21년 8월~’22년 8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46만2268건으로, 이 중 30~40대의 거래량은 △30대 10만8525건 △40대 11만3246건 등 전체의 약 48%(22만1771건)를 차지했다. 아파트 매입자 2명 중 1명은 3040세대인 셈이다.

아울러 젊은 세대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맞벌이 가구 비율 자료에 따르면, 마지막 조사 시점인 2020년 기준 30~39세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51.3%로, 첫 조사 시점인 2013년(41.5%)과 비교하면 7년 새 약 23.61%p가 증가했다. 동기간 전체 연령의 평균 상승률(4.85%p)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상황이 이렇자 학세권 입지는 분양시장 흥행에 필수 요소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올해 분양한 단지 중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들 대부분이 교육 시설 인근에서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올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의 경우 1순위 평균 80.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단지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예정 부지가 모두 도보권 내 위치해 있다.

또 7월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한 ‘사직 하늘채 리센티아’는 달북초, 금강초, 온천중을 비롯해 사직고, 사직여고 등 명문학군이 가까운 학세권 단지로 주목받으며 1순위 평균 112.2대 1로 마감됐다. 8월 경남 창원시에서도 대원초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이 평균 105.3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학세권 입지를 갖춘 신축 단지에는 웃돈도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일원에 들어서는 ‘평촌 트리지아(‘24년 8월 입주 예정)’ 전용 74㎡의 입주권은 올해 6월 9억6849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최대 약 2억3000만원 이상의 상승이 있었다. 단지는 호계초, 호원초, 호계충, 평촌고를 비롯 평촌 학원가가 인접하다.

또 충남 아산시 모종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23년 8월 입주 예정)’ 전용 99㎡A의 분양권은 올해 8월 5억5707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1억2000만원 이상이 올랐다. 단지는 신리초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한편 교육시설을 둘러싼 주거 환경 역시 학세권 단지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보인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학교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 시설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교육시설이 몰려 있는 곳은 인근으로 다수의 학원가, 독서실 등이 조성돼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택시장에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이 확대되는 등 양극화가 커지면서, 학세권과 같이 실수요 선호도가 뚜렷한 단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의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 시 인근 교육시설과의 인접성을 우선순위로 두는 경향이 큰 만큼 학세권 단지는 최근 분양시장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동탄 파크릭스’ 투시도
화성 ‘동탄 파크릭스’ 투시도

연내 신규 분양하는 주요 학세권 단지는 다음과 같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10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1403세대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남측에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내 커뮤니티에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맘스스테이션을 비롯해 A51-1블록에는 스카이라운지, A51-2블록에는 트램펄린, 클라이밍, A52블록에는 다함께돌봄센터, 키즈놀이터, 온가족라운지 등 자녀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화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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