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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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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9.2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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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협치’로 오산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지난 21일,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을 만났다. 성 의장은 인터뷰 직전까지도 이권재 오산시장과 만나 시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소야대’ 상황을 맞이한 오산시와 오산시의회는 시의 각종 현안을 다루는 데 있어 무엇보다 협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을 위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제2의 고향 오산에 정착한 성길용 의장은 30여 년 동안 지역과 함께 숨쉬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오산의 모습을 지켜봐왔다. 또한, 그는 오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현재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과정에 있어 역량을 키우는데도 힘쓰고 있다. 어릴 적부터 정치인의 꿈을 키워왔던 그는 지역 내 여러 단체들에서 활동하면서 오산시의 현실을 직접 바꿔나가기 위해 현실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 2018년 오산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그는 초선임에도 ‘제1회 경기 인터넷언론인협회 의정대상 우수의원’ 선정,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제10회 홍재의정대상’ 수상, ‘2021 경기언론인연합회 의정대상’ 수상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성 의장은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9대 오산시의회에 재선의원으로 입성하였을 뿐만아니라,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되며 집행부와 발맞춰 오산시의 미래를 그려나가게 됐다. 
성 의장은 무슨 일이든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뜻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말을 늘 가슴에 새기고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민의 대변인이자 시정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선거 당시에도, 지금도 ‘한번 더!’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다. 제9대 오산시의회의 의정 슬로건으로 삼았을 정도로 한번 더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한번 더 시민을 위해 생각하고, 한번 더 시민과 함께 행동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협치·소통’ 노력… 겸손하고 목소리 듣는 의회 만들 터
시민 문화·여가생활 공간, 광역교통망 신속 해결 노력

 ▲ 제9대 오산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됐다. 소감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한층 더 무거워진 마음이나, 시민을 위해서라면 의장으로서 당리당략을 떠나 공정한 입장에서 오산시민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열정적이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전반기 의장 임기동안 한층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나아가 오산시 발전을 위해 의원님들과 함께 앞장서 솔선수범하며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

▲ 정치에 몸담게된 계기는.
어렸을 적 시골에 내려가면 벽에 걸려 있는 달력이 있었다. 옛날에는 달력 한 장마다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사진이 실려있곤 했어서, 매일 국회의원들의 얼굴을 보며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정치에 대해 ‘해볼 수 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이후 오산에 와서 오랜 시간을 살아오다보니 단체생활도 많이 하게 됐는데, 단체활동을 하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건의하는데도 실제로 이뤄지는 것이 거의 없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이러한 경험을 겪으면서 ‘내가 한 번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리고 2018년도에 정치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의가 들어왔고,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정치를 하겠다는 말에 가족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식구들을 모아놓고 설득을 했고, 반대를 하던 가족도 지금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덕분에 지금까지 오산시의원으로서 오산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 오산시는 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의회는 민주당이 다수인 ‘여소야대’ 상황이다. 협치를 위한 방안은.
현재 오산시는 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오산시의회는 민주당이 5명, 국민의힘이 2명인 상황이기 때문에, 소통을 하고 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래서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협치’에 대한 어려움은 없다고 본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모두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런 부분에서 시의 정책이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에 부합한다면 의회도 적극 협조하겠지만, 시가 의회와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면 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무엇보다 의회 7명끼리 당적은 다르지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의회에서 소통이되고 시와 소통이 되면 시민들이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의회 예산권 및 인사권 반영에 대한 견해는.
우리가 늘 이야기하지만 의회는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수행한다. 의회는 예산편성권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예산이 편성이 됐고, 시정방향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에 대해 지켜봐야한다. 이는 시의원이나 집행부의 눈이 아닌, 일반 시민의 눈으로 바라봐야한다. 시민의 기준에서 정말 괜찮은지에 대해 평가를 해야한다.
오산시의회는 의원이 7명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직원도 20명정도 밖에 되지 않고, 진급에도 한계가 있어 정체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래서 집행부로부터 유능한 인재를 파견식으로 모시고 같이 움직여야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올 연말이나 내년쯤 한두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이번 시의회는 3선 이상 의원이 없고, 초선의원이 다수다. 역량강화 방안은.
제9대 오산시의회는 일곱 명의 의원 중에서 다섯 분이 초선의원인 상황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의회에서 역할을 잘 수행해왔다고 생각하며,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본다. 제9대 의회 개원 이후 역량 강화를 위해 빠른 일정으로 2박 3일의 연수일정을 소화했으며, 젊고 스마트한 의원님들이 대부분이라 학습효과도 뛰어나 9대 의원분들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앞으로 행정감사 및 본예산을 진행하고 나면 더 큰 그릇들이 되어있을거라 본다. 
초선의원들에게 항상 ‘시민의 눈’으로 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시민의 눈으로 보면서 겸손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항상 이야기한다. 무언가를 하는 것이 아닌, 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오산시는 ‘초긴축재정’으로 조직개편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조직개편은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이지 않나 생각한다. 지금의 오산시는 많은 인구가 유입되어 늘어나고 있고, 분동이라든지 행정적인 문제들이 누적되어있는 상황이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조조정은 조금 이르다고 본다. 
조직개편의 이유로 제기된 예산문제 또한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 기자회견에서 오산에 예산이 없다, 가용재원이 없다고 했는데 전국 평균으로 봐도 오산시의 재정상황은 중간 이상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 대원동·초평동·남촌동 지역구 현안은.
세교2지구의 빠른 완공과 대원동 분동, 그리고 남촌동 행정복합센터 건립이 현재 최대 현안이라 할 수 있다. 세교 2지구의 도로나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진 상태에서 입주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이 부분을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다. 대원동 분동 또한 시민들의 의견취합을 통해 신속히 이뤄지도록 협의해 나갈 생각이다. 남촌동 행정복지센터는 시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연되었지만 타 동에 비해 가장 낙후한 청사를 가지고 있어 동민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업의 우선순위에 있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 판단하며 같은 지역구 의원님들과 협의 및 시 집행부와의 소통을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또, 전체적으로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와 있고, 인구도 유입되고 있는데 문화나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역말저수지, 서동저수지 등 오산시에 있는 저수지들을 호수공원화 시키는 것이 하나의 주된 계획이다. 그리고 현재 정비 중에 있는 서동 가장천의 경우 원래 물이 없는 건천인데, 유수지로 만들기 위해 오산천에서 물을 끌어올려 호수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중요한 것은 교통문제다. 세교 2지구가 들어서면 기본 5~6만 명 정도의 인구가 유입되고 2~3년 안에 30만 인구가 될 것으로 보여 오산의 교통 마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교통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광역교통망이 빨리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 오산시민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9대 오산시의회가 출범한지 두달이 지났습니다. 두달동안 우리 시의원들은 시정을 파악하고 역량을 기르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해온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민의 뜻을 전달하고 시민의 행복과 시의 발전을 위해 온전히 힘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는 저희가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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