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지름길은 긍정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면 사회 적응 속도가 빠르며 일도 순조롭게 펼쳐진다고 강의와 책을 통해 일찍이 깨달았다. 그 마음을 사회생활과 가정, 사업을 할 때 적용하려 애썼지만, 아내와 아이들과의 관계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가족에게 믿음을 주고 남에게는 처신을 잘해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 보니 다툼이나 핀잔을 줄 때가 오히려 늘었다. 아내와 아이들 역시 나의 잘못에 지적이 심해 기대했던 의견일치는커녕 티격태격하는 날이 많아졌다.
2010년 어느 날 한국에서 삼성에서 기획조정실장과 연수원 원장, 관계사 사장도 하시고 삼성전자를 지금의 반열에 올려놓으신 손욱 회장님이 삼성전자 천진 사업장과 협력업체인 동오전자를 방문하고 싶으시다는 연락을 수천 후배에게서 듣고 모시고 갔던 적이 있다. 그때 감사 나눔에 대한 세부적인 이야기와 실천 요령과 사례, 책자와 교본을 받아 실시한바 있다.
긍정 마인드에서 제일 가까운 아내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 매일 감사하다는 쪽지와 칭찬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싹트고 당연히 이 정도는 해주겠지 하던 상호 간의 다툼을 하던 것들이 없어지면서 좋은 일들이 하나둘 늘어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이것쯤이나 하겠지 하였으나 막상 하려고 하니 아주 쑥스러워 시도를 못 하다가 우선 글로 남기는 일부터 시작하였다.
백지에 아내의 장점을 써 내려갔다. 처음에는 생각이 안 나더니 적응이 되자 자신감이 생겨 더 잘하게 되고 칭찬하는 횟수가 늘자 아내가 기뻐해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바뀌니 아이들과 사이가 좋아졌고 믿음이 생기면서 생각의 폭도 넓어졌다. 웃는 날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가족과 가까워졌다.
이를 회사에서도 활용하였다. 우리 동포들에게 적용하니 우선 나를 신뢰하게 되고 그들도 진솔하여 일에 능률도 오르고 한족들에게도 그렇게 하다 보니 거리감이 좁혀졌다. 먼저 인사하고 오늘 뵙게 되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대하니 관계가 훨씬 부드러워졌다. 손 회장은 한국에서는 포항제철에서 사외이사를 하시면서 이것을 실천하여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하셨다.
간단한 방법으로 행복 지수를 높이는 방법이 있는데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당장 메모지에 가족의 장점을 찾아내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캠페인을 가져보기를 추천해 본다. 추신으로 감사 나눔 사례나 요령 설명서 등은 검색하여 구매하여 실천해 보기를 권한다.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첫째, 무조건 감사하고 나누자. 감사하면 행복해진다. 감사 나눔 운동을 하게 된 계기, 왜 감사 나눔인가? 100일 감사의 기적을 믿어보자. 둘째, 가정이 행복해지는 감사 나눔. 사랑의 언어로 감사를 표현하라. 부부의 친밀감을 높여라. 그러면 갈등이 해소되고 부도수표로 끝날 파경도 막을 수 있다. 가정에서 천국을 경험하는 법은 간단하다. 소통, 나눔, 감사이다.
셋째, 공동체가 행복해지는 감사 나눔은 서로 응원해 주는 것이다, 선한 댓글은 사랑을 표현하는 도구이다. 감사 카드는 관계를 새롭게 한다. 넷째, 일상이 행복해지는 나눔의 감사는 즉시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어려움이 있어 찾아온 학생이나 일반인은 진심으로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주자.
다섯째. 직장이 행복해지는 감사 나눔인데 감사하면 어떤 직장도 다닐만하다. 불편한 상사와 관계 맺는 법을 이해하고 나면 직장 내 세대 갈등에 도움이 된다. 감사의 마음으로 원가절감에 성공한 사례도 있으며 이는 장기근속에도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인생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감사의 고수가 되는 게 중요하다. 감사 7진법을 잘 훈련하여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
문예사조 시조 부문 신인상 등단, 경기수필 신인상 등단
1980년 삼성전자 문학동호회초대 회장 및 청맥문학회원,
2016년 흐르는 물처럼 시집 및 효석 문학상 수상, 수원 문학 인상 수상,
상경기시조시인협회 이사, 경기 수필가 협회 회원, 문학과 비평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수원 문인협회 전 이사와 감사, 한국문예 협회 회장
시조집: 『누름돌』, 『느티나무와 아버지』출간
시집: 『흐르는 물처럼』출간
